웰스하우징 ‘숨토’ 맨발걷기 황토길, 대구 대민교회 앞마당에 조성

박상봉 사회부장 기자

등록 2026-02-28 20:28

장애인·지역 주민이 함께 만든 ‘반나절의 기적’

맨발걷기 치유효과 K-어싱 생활문화 확산 시동

야자 로프로 길을 만들고 숨토로 맨발걷기 황토길을 조성한 대구 대민교회 앞마당

친환경 흙 전문기업 웰스하우징(대표 김홍민)이 국제맨발걷기협회(회장 김도남)와 협력해 대구 대민교회 평안의 동산 선교회 앞마당에 50m 규모의 맨발걷기 황토길을 조성했다.


이번에 완공된 ‘숨토 맨발걷기길’은 황토·규사·야자 로프 등 천연 소재만을 활용한 친환경 치유 공간으로, 장애인과 지역 주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접지(어싱)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사업은 인근 학교 운동장이 갑작스럽게 폐쇄되며 맨발걷기 공간을 잃은 지역 주민들의 사연에서 출발했다. 이 소식을 접한 평안의 동산 선교회는 교회 앞마당 약 50m 구간을 지역사회에 개방하기로 결정했고, 웰스하우징의 ‘숨토’ 맨발길 조성팀이 뜻을 함께하며 프로젝트가 급물살을 탔다.


공사는 지난 27일 오전 8시부터 단 4시간 만에 마무리됐다. 강복남 선교사를 비롯한 선교회 관계자 6명과 숨토 조성팀 2명이 힘을 모았으며, 특히 정신지체 장애인들이 직접 흙을 다지고 밟는 작업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맨발길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참여자들에게는 치유와 성취의 시간이 됐다는 평가다.

선교회 관계자와 숨토 조성팀 및 정신지체 장애인들이 힘을 모아 만든 맨발걷기길

맨발길 바닥에는 원적외선 방출과 항균 기능이 뛰어난 숨토 황토가 깔렸고, 황토 사이에는 규사를 혼합해 배수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발바닥 자극을 통해 혈액순환과 발 근육 활성화를 돕도록 설계됐다. 길의 경계는 친환경 야자 로프로 마감해 낙상 위험을 줄였으며, 마무리 단계에는 천연 항균 성분을 지닌 숨토 라임을 적용해 비가 온 뒤에도 안정적인 보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완공된 맨발걷기길은 하루 3회, 회당 40분씩 운영되며 장애인과 지역 주민 모두에게 개방된다. 멀리 산이나 공원을 찾지 않아도 도보로 접근 가능한 거리에서 황토의 감촉을 느끼며 건강을 돌볼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치유 공간이 마련된 셈이다.


김홍민 웰스하우징 대표는 “산이나 공원까지 가지 않아도 생활 반경 안에서 맨발걷기의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분들이 안전하게 접지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국제맨발걷기협회가 파트너로 참여했다. 협회는 2020년 설립 이후 서울숲맨발걷기학교를 중심으로 150회 이상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맨발걷기의 과학적 건강 효과를 알리고 있다. 웰스하우징과 협회는 앞서 전국 맨발길 조성과 K-어싱 세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이번 대민교회 조성은 그 첫 현장 실천 사례다.


김도남 국제맨발걷기협회 회장은 “맨발걷기의 치유 효과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한다”며 “생활 가까운 곳에 안전한 맨발길이 늘어날수록 더 많은 이들이 건강한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어싱(Earthing)은 맨발로 지면에 접촉해 지구의 자유 전자를 흡수하는 행위로, 체내 염증 완화와 수면 질 개선, 스트레스 호르몬 감소 등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국내외에서 보고되고 있다. 황토와 화산토는 수분 보유력과 전기 전도성이 뛰어나 어싱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웰스하우징은 이번 대민교회 조성을 시작으로 전국 공원, 요양시설, 교육기관 등으로 친환경 맨발걷기길 보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상봉 사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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