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보존과학·디지털 등 협력 '맞손'…최근 둔황 사경 전시 공개
국립중앙박물관, 중국 둔황연구원과 MOU 이애령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오른쪽)과 자오린이 둔황연구원 부원장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은 중국 둔황연구원과 문화유산 연구·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1944년 설립된 둔황연구원은 고대 벽화와 석굴 유산 연구·보존 분야에서 전문성을 축적해 온 중국의 대표적 문화유산 연구·보존 전문기관이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둔황 모가오 굴'(막고굴·영문 등재 명칭은 'Mogao Caves'), 마이지산(麥積山·맥적산) 석굴 등 주요 유적을 관리하고 연구해왔다.
두 기관은 앞으로 5년간 소장품 관리나 전시, 보존과학, 디지털 콘텐츠 등 박물관의 전문 분야에서 협력하고 인적 교류망(네트워크)을 쌓을 예정이다.
강연과 세미나, 워크숍 등 학술 교류도 이어간다.
국립중앙박물관, 중앙아시아실서 '천년의 봉인을 열다' 전시 (서울=연합뉴스) 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전시관 3층 세계문화관 내 중앙아시아실에서 둔황 불교 사경 5권을 모은 '천년의 봉인을 열다' 전시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천년의 봉인을 열다' 전시 모습. 2026.10.23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자오린이 둔황연구원 부원장은 "양 기관의 연구과 전시에 관한 경험과 전문 지식을 호혜적으로 공유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애령 학예연구실장은 "둔황의 문화는 교류의 산물"이라며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공동사업과 전문가 교류가 심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박물관은 상설전시관 3층 중앙아시아실에서 둔황 불교 사경 5권을 모은 '천년의 봉인을 열다' 전시도 선보이고 있다.
전시에서는 둔황 모가오 굴의 제17굴 '장경동'(藏經洞)에서 발견된 이른바 '둔황 문서' 중 일부로, 박물관과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이 소장한 희귀 사경을 만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중앙아시아실서 '천년의 봉인을 열다' 전시 (서울=연합뉴스) 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전시관 3층 세계문화관 내 중앙아시아실에서 둔황 불교 사경 5권을 모은 '천년의 봉인을 열다' 전시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천년의 봉인을 열다' 전시 모습. 2026.10.23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