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대개혁위원회, '국민 알 권리 위해 공공언어부터 쉽게' 정부 제안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10-07 15:33

사회대개혁위원회가 한글날을 맞아 외래어와 전문용어 등 어려운 공공언어를 국민 눈높이에 맞춰 개선하는 방안을 정부에 제안했다.


사회대개혁위원회, '국민 알 권리 위해 공공언어부터 쉽게' 정부 제안

7일 사회대개혁위원회(이하 사개위)에 따르면, 이번 제안은 정책 이해의 문턱을 낮추고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석운 사개위 위원장은 이 날 앞서 6일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한글문화연대로부터 '한글과 국어 사용에 대한 제안'을 전달받고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했다.


사개위가 제시한 핵심 과제는 공직자 대상 국어 교육 강화와 국무회의 용어 순화다. 신규·승진·고위공직자 교육 과정에 국어기본법 취지와 공공언어 중요성 교육을 포함해 실무 역량을 높이도록 했다.


또한 국무회의에서 사용하는 어려운 외래어와 전문용어를 쉬운 말로 바꾸고, 이를 각 부처 국어책임관을 통해 정책 자료 전반에 확산하도록 제안했다. 이는 공문서를 국민이 알기 쉽게 작성해야 한다는 국어기본법 제14조의 취지를 반영한 조치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개선안도 포함됐다. 인공지능(AI)을 통해 어려운 외래어 사용 현황을 분석하고, 전자결재나 공문서 작성 시 쉬운 우리말 대안을 추천하는 기능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국민에게 낯선 국제기구의 영문 약칭을 알기 쉬운 우리말 약칭으로 바꾸어 정부 보도자료와 정책 자료 등에서 사용을 확대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사개위는 이번 제안을 통해 행정 정보가 국민에게 정확히 전달되어 정책 이해도와 정보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위원회는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언어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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