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증도 2명…야외활동 때 긴 옷 입고 풀밭 접촉 피해야
나들이객 진드기 매개 전염병 주의해야 (CG) [연합뉴스TV 제공]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도는 농작업과 오름·올레길 탐방 등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가을철을 맞아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주의해달라고 7일 당부했다.
올해 제주에서는 지난달까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8명과 쯔쯔가무시증 환자 2명이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SFTS 환자 16명, 쯔쯔가무시증 환자 18명이 발생했다.
쯔쯔가무시증을 옮기는 털진드기 유충은 주로 가을철 활동이 활발하고, SFTS를 옮기는 참진드기는 봄부터 가을까지 활동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때 긴팔과 긴바지, 모자, 장갑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줄이고 바지 밑단을 양말 안에 넣어야 한다.
풀숲에 옷을 벗어두지 말고 쉴 때는 돗자리를 사용해야 한다. 귀가한 뒤에는 입었던 옷을 세탁하고 곧바로 샤워하면서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피부에 붙은 진드기를 무리하게 당기면 일부가 피부에 남을 수 있어 의료기관을 찾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진드기에 물린 뒤에는 약 14일 동안 발열과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지 살펴야 한다.
야외활동 뒤 발열과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감기몸살로 여기지 말고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받아야 한다.
쯔쯔가무시증은 보통 10일 이내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 발진 등이 나타나며 물린 부위에 검은 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SFTS는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38도 이상의 고열과 오한, 근육통,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하면 여러 장기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