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충 피해목, 버리지 않고 목재로…충남도 '산업화 방제'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10-05 19:48

산업화 방제산업화 방제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충남도는 산림청과 함께 소나무재선충병 피해목을 신속하게 제거하기 위해 민간 목재 산업계의 벌채 능력을 활용하는 '산업화 방제'를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이날 태안군 근흥면 안기리에서 박은식 산림청장과 '충남권 소나무재선충병 산업화 방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업화 방제는 재선충병 피해목을 단순 폐기하지 않고 목재 산업계가 활용하도록 해 민간의 목재 수요와 시장 기능을 방제에 연계하는 방식이다.


충남도는 기존 공공 주도 방제에 민간의 벌채 능력을 접목해 피해목을 보다 신속하게 제거하고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협약에 따라 충남도와 산림청은 충남권 재선충병 산업화 방제 체계를 구축하고 피해목의 단계적 이용을 활성화하는 데 협력한다.


충남도는 이를 통해 피해목 처리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목재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탄소중립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지사는 "민·관 협력 방식의 재선충병 방제를 도입해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산림청과 함께 현장에서 실질적인 방제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앞서 지난달 30일 산림청장에게 내년도 재선충병 방제 국비 200억원 반영과 도유림·도립공원 항공방제 시범 운영, 피해목 적기 처리를 위한 관련 특별법 개정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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