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사 후보들, 노동계 협약·선대위 출범으로 세 확산 총력
우상호, 한국노총과 정책협약…김진태, 도당 선대위 발대식 참석
강릉 AI 데이터센터 유치 논쟁…"5대 대기업 중 하나 vs 기업 왜 못 밝히나"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6·3 지선을 16일 앞둔 18일 여야 강원도지사 후보들은 노동계와의 정책협약·지지 선언, 선대위 발대식·공천자 대회를 통해 각각 지지층 결집과 세 확산에 집중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는 이날 오전 원주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한국노총 강원지역본부와 정책협약을 하고 노동 존중 강원 실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한국노총 강원본부, 우상호 후보 지지 선언 [우상호 후보 선거 캠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김재중 한국노총 강원지역본부 의장을 비롯해 노조원 100여명이 참석한 이 행사에는 송기헌·백승아 국회의원과 여준성 우상호 후보 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도 함께 했다.
이어진 한국노총 강원본부의 공식 지지 선언에 대해 우 후보는 "한국노총을 파트너 삼아 함께 논의하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 후보는 "강릉 일대에 (10년간) 최대 70조가 투자되는 AI 데이터센터 유치 프로젝트와 함께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논의도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강원도가 먹고 살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15일 강릉 단오제전수교육관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우 후보가 발표한 것으로, 국내 5대 대기업 중 한 곳과 이미 최종 협의를 마쳤다고 우 후보 선거캠프는 밝혔다.
한국노총 강원본부와 정책 협약 맺은 우상호 후보 [우상호 후보 선거 캠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우 후보는 이날 협약을 통해 ▲ 강원도 노동복지센터(가칭) 추진 ▲ 산업안전 강화와 중대재해 예방 ▲ 노동정책 전담 조직 설치 및 노동 행정 강화 ▲ 강원도정과 노동계 간 정례 정책간담회 운영 등 노동 현안 해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우 후보는 "이재명 정부 역시 '노동과 함께하는 진짜 성장'을 핵심 국정 방향으로 삼고 노동시장 격차 해소와 산업안전 강화, AI시대 노동 전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재명 정부 초대 정무수석을 지낸 만큼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강원의 노동정책을 실질적으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는 이날 춘천의 강원도당 3층 강당에서 열린 '강원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에 참석해 선거 승리를 향한 결의와 필승 의지를 다졌다.
공천장 받는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18일 강원 춘천시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에서 열린 '강원이 특별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공천자 대회에서 송언석 원내대표(왼쪽)가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에게 공천장을 전달하고 있다. 2026.5.18 yangdoo@yna.co.kr
송언석 원내대표 등이 함께 한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강원도를 모르는, 강원도에 애정 없는 후보를 상대로 이기지 못할 게 뭐가 있겠나"라며 "오직 내세우는 것은 '대통령 보낸 사람' 딱 이거 하나뿐"이라며 맞상대인 우 후보를 직격했다.
이어 김 후보는 '내 삶이 특별해지는 강원, 당신의 특별한 TWO표가 만듭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하는 투표 독려 두 번째 시리즈로 '턱걸이' 20개에 도전했다.
평소 마라톤과 자전거 운동을 꾸준히 해온 김 후보는 이날 턱걸이 20개를 단숨에 성공한 뒤 "말보다 행동으로 건강한 에너지와 도전 정신을 보여드리고자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진짜 힘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얻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체력과 의지에서 나온다"며 "중단 없는 강원 발전을 위해 직접 여러분의 손으로 강원도를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투표 독려 캠페인으로 턱걸이하는 김진태 후보 [김진태 후보 선거 캠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확대(2천억원→ 4천억원)과 대출이자 지원 확대(2%→3%) 등 소상공인 공약을 발표했다.
또 강원도가 '3년 연속 대형 산불 제로'(ZERO)를 달성한 성과에 발맞춰 한층 강화된 산불 대응 체계 공약을 내놨다.
김 후보는 "산불방지센터를 강릉 본소와 횡성 영서 분소에 이어 하나 더 확대해 3곳으로 늘리겠다"며 "현재 8대인 임차 헬기도 9대 이상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 측은 우 후보가 발표한 '강릉에 최대 70조 규모의 투자 유치'와 관련해 이날 "협의를 이미 마쳤다고 하는데, 그 5개 기업이 어디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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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대 발행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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