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카타르 "한국과의 장기계약 최장 5년 불가항력 선언 가능"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3-20 06:59


카타르 "한국과의 장기계약 최장 5년 불가항력 선언 가능"



18일 이란군의 공격을 받은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LNG) 시설 라스 라판의 이달 2일 모습. 라스 라판=로이터 연합뉴스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 카타르에너지가 자국의 액화천연가스(LNG) 시설이 이란의 공격으로 파괴돼 한국 등 일부 국가와 맺은 장기 계약에 대해 수년간 불가항력을 선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드 알카비 카타르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중국, 이탈리아, 벨기에로 향하는 LNG 장기 공급 계약에 대해 최장 5년간의 불가항력을 선언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알카비는 "이번 피격으로 LNG 수출 용량의 17%가 손상됐고, 이를 복구하려면 3~5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연간 900만~1,000만 톤의 LNG를 카타르에서 수입한다. 전체 LNG 수입량의 25~30%를 카타르에 의존하고 있다. 카타르에너지가 불가항력을 선언해 한국이 5년치 LNG 물량을 수입하지 못한다면 그 부족분은 장기계약보다 가격이 높은 현물시장에서 채워야 한다. 이 경우 산업계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의 가스요금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알카비는 생산 재개를 위해서는 적대 행위가 먼저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피격된 3개 시설의 연간 매출 손실만 약 200억 달러(약 30조원)에 달한다"며 "수년 전 건설 당시 260억 달러가 투입된 이 국가 기간 시설들은 결코 공격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것들"이라고 성토했다.


카타르에너지의 LNG 플랜트가 모여있는 '라스 라판'은 18일 이란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같은날 이스라엘이 이란의 가스전 '사우스파르스'를 공격한 데 따른 보복 조치다. 카타르는 세계 2위 LNG 수출국이자 아시아 최대 공급국으로, 전 세계 LNG 공급량의 20%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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