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충청남도 행정통합 추진… 지역 경쟁력 강화 기대

정승운 정치 1부장 기자

등록 2026-03-09 00:27



 


예로부터  우리나라를 팔도강산이라 불렀는데 조선시대에 우리나라는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 황해도, 평안도, 함경도의 여덟 도로 나뉘어 있었다. 여덟 개 행정구역인 팔도로 나누어 다스렸으며, 강산은 강과 산을 뜻해 나라의 자연과 국토 전체를 의미한다. 따라서 팔도강산은 팔도의 강과 산, 곧 우리나라 전 국토와 자연을 통칭하는 말이다.

 

최근 여러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지역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행정 효율이 떨어지고 지역 경제가 약해지는 문제를 해결하려는 이유가 크다. 여러 지역이 하나로 통합되면 행정과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고, 산업·교통·관광 등 공동 발전 전략을 세워 더 큰 경제적 시너지와 균형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도가 행정 통합을 추진하는 이유는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수도권 집중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두 지역이 통합되면 인구와 행정 규모가 커져 중앙정부 정책 결정 과정에서 정치적 영향력이 커지고 국책사업이나 예산 확보에도 유리해질 수 있다. 또한 행정 기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산업·교통·연구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하여 지역 경제 발전과 균형 발전을 이루는 이점이 기대된다.


대표적으로 국가 산업단지 조성, 첨단과학·연구개발(R&D) 클러스터 구축, 광역 철도·고속도로 같은 대형 교통 인프라 사업, 공공기관 이전,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문화·관광 개발 사업 등이 있다. 이러한 사업은 중앙정부 재정이 크게 투입되기 때문에 지역 규모가 크고 정치적 영향력이 높을수록 선정과 예산 확보에서 유리한 경우이다. 


충남도지사 예비후보인 양승조가 8일 충남 천안 단국성정빌딩에서 ‘불꽃승리캠프’ 경선 선대위 발대식을 열고 충남·대전 행정통합 추진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충남 15개 시·군에서 모인 당원과 지지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양 예비후보는 발대식에서 “충남과 대전의 행정통합은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행정 규모 확대를 통해 국가 정책과 예산 확보에 유리한 기반을 만들고 충남을 새로운 경제 성장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도지사 재임 시절 추진했던 복지 정책과 행정 경험을 언급하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 전략과 행정통합 논의를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행사에서는 충남 15개 시·군 단위 조직으로 구성된 선대위원단도 공개됐으며, 향후 충남·대전 행정통합 관련 정책 논의와 지역 발전 방안을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승운  정치 1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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