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란이 충돌했는 데 왜 중국이 더 놀라는가?
◇ 중국의 ‘에너지 생명선’이 이란에 있고 중국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이다. 그 중 상당량을 이란산 원유(우회 거래 포함)에 의존해 왔다.
만약 미국이 이란을 강하게 압박하거나 전면 충돌이 발생하면 이란산 원유 공급 차질/국제 유가 급등/중국 제조업·수출 경쟁력 약화/물가 상승 압박이 발생한다.
즉, 총알은 이란이 맞지만, 기름값은 중국이 맞는 셈입니다.
◇ 미국의 ‘중동 통제력’ 강화는 중국 견제라 중동은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 핵심 축이다.
그런데 미국이 군사적으로 존재감을 과시하면 중동 국가들이 다시 미국 쪽으로 기울 수 있고
위안화 결제 확대 전략 차질/중국의 중동 외교 공간 축소/특히 미국이 이란을 압박하면 중국은 “다음 차례는 우리인가?”라는 전략적 긴장을 느낀다.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 있어 전쟁 시 이란이 봉쇄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는 곳이 바로 호르무즈 해협이다.
이곳은 전 세계 원유 물동량의 핵심 통로입니다. 여기가 막히면 유가 폭등/글로벌 증시 급락/중국 성장률 둔화 등이 예견되어 중국은 수출 중심 경제라 세계 경기 위축에 매우 취약하다.
◇중국-이란 전략적 동맹의 시험대가 되고 있다.
2021년 중국과 이란은 25년 장기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미국이 이란을 압박하면 이는 중국의 외교적 자산 손실이 되는 경우다.
즉, 미국이 이란을 때리는 것은 중국의 세력권을 간접 타격하는 효과도 있어 보인다.

◇달러 패권 강화 우려가 높아지는 경우/중동 불안 → 안전자산 선호 → 달러 강세→ 중국 위안화 국제화 전략 차질로 이어질 것이다.
중국은 미국과의 패권 경쟁 구도 속에서 이런 충돌이 달러 체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을 경계하고 있는것 같다.
이란은 군사적 타격을 받을 수 있지만,중국은 경제·에너지·패권 측면에서 구조적 충격을 받기 때문이다.
지정학은 늘 “보이는 전쟁”보다 “보이지 않는 이해 관계”가 더 큰 경우를 많이 본다.
영원한 적도 영원한 친구도 없는 국제 이해 관계에서 서로 손실을 줄이려면 합의점을 찾아 평화 공존하는 방향으로 전쟁 종식되기를 기대한다.
권오정 문화부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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