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부터 북풍에 -30도 찬 공기 실려 유입…내주 초까지 추워
일요일 추위 이어지는 가운데 중부에 강수…강원산지엔 '눈'
다가오는 입동, 제설함 세척 (전남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입동을 앞둔 27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구 문흥동 제설자재창고에서 북구청 관계자들이 겨울에 사용할 제설함을 세척하고 있다. 2026.10.27 iso64@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입동(立冬)에 맞춰 겨울로 진입하겠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비를 내린 저기압이 빠져나간 뒤 6일부터 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에 영향받겠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주변으로는 '서고동저' 기압계가 형성되겠다.
우리나라가 속한 북반구에서는 저기압에서 반(反)시계방향으로, 고기압에서는 그 가장자리를 따라 시계방향으로 바람이 분다. 이에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서고동저 기압계가 만들어지면 북풍이 불어 든다.
북풍이 불어들 기압계가 형성될 때 때마침 우리나라 북쪽 대기 상층에 -30도의 매우 차가운 공기가 지나가면서, 이 찬 공기가 북풍에 실려 유입되겠고, 이에 기온이 급하강하겠다.
6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도, 낮 최고기온은 8∼16도로 5일(아침 최저 6∼15도·낮 최고 13∼20도 예상)에 견줘 기온이 5도 안팎 낮겠다.
겨울에 들어선다는 절기 입동인 7일은 더 춥겠는데, 아침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들면서 최저기온이 -4∼5도에 그치겠고, 낮 최고기온도 8∼14도에 머물겠다.
7일 아침엔 서울도 기온이 -1도까지 떨어지겠다.
저기압과 고기압 사잇길로 6일부터 부는 강풍이 체감온도를 더 낮춰, 7일 아침 서울 체감온도는 -3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연천과 강원 대관령은 7일 아침 최저기온이 -5도로 예보됐다.
일요일인 8일에는 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부지방에 강수가 있으면서 기온이 특히 낮은 강원내륙·산지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2∼6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7∼15도겠다.
8일 강수는 우리나라 북쪽에 기압골이 재차 지나가기 때문으로 오전 인천·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에서 시작해 오후 나머지 수도권과 강원·충남북부·충북중부·충북북부로 확대될 전망이다.
기온은 다음 주 초까지 예년 이맘때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9∼10일 아침 기온은 0∼9도, 낮 기온은 10∼15도로 평년기온(최저 1∼10도·최고 11∼18도)보다 낮겠고 이후 11∼15일은 아침 기온 1∼12도, 낮 기온 13∼19도로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약간 높겠다.
강원영동은 대기가 점차 건조해지겠다. 이런 가운데 주말 북풍이 거세게 불면서 산불이 발생할 위험성이 크겠으니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