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대구시는 교통약자의 이동을 지원하는 나드리콜 서비스에 분리 배차제를 도입하는 등 운영체계 전반을 개선한다고 4일 밝혔다.
나드리콜은 휠체어 이용자와 비휠체어 이용자를 통합 배차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휠체어 이용자가 제때 특장차(특수용도차)를 이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분리 배차제는 이용자의 특성에 따라 휠체어 이용자에게는 휠체어 탑승 설비를 갖춘 특별교통수단을, 비휠체어 이용자에게는 일반 승용형 교통약자 콜택시를 각각 배차하는 방식이다.
시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예외 적용이 필요한 경우가 있으면 운영기준을 탄력적으로 정비한다.
또 분리 배차 시행 이후 증가할 수 있는 비휠체어 이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교통약자 콜택시를 20대 늘린다.
수요가 집중되는 시간대에는 특장차 운전원을 추가 투입하고 콜택시 평가 기준에 피크 시간대 운행 가점 항목을 신설한다.
시는 또 단체 이동이나 광역 이동에 대응할 수 있는 휠체어 다인승 차량 도입을 검토하고 와상 장애인에 대해서는 사설 구급차 이용 시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최형석 대구지체장애인협회 회장은 "2009년 나드리콜 첫 운행 이후 휠체어 이용자 중심의 분리 배차가 제도적으로 추진되는 것은 현장의 오랜 요구가 반영된 뜻깊은 변화"라고 반겼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교통약자가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운영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