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 우주청장 "누리호 5차 핵심은 군집위성 5기 분리"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10-07 10:18

"처음 하는 임무로 난도 높아…정확한 분리가 관건"


"발사체는 신뢰도 쌓아가야…현재 준비 상황 순조"


누리호 5차 발사 D-1누리호 5차 발사 D-1 (고흥=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5차 발사를 앞둔 6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기립된 누리호가 발사대에 고정돼 있다. 2026.10.6 iso64@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신선미 기자 =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7일 누리호 5차 발사를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청은 앞서 누리호 발사 가능 시각을 이날 낮 12시 23분부터 오후 1시 23분까지 한 시간으로 잡았는데, 예정된 시간 내인 낮 12시 25분에 발사하기로 했다.


오 청장은 이날 전남광주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현재까지 누리호 발사에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 기상과 우주환경 요소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누리호와 관련한 기술적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기자간담회 하는 오태석 우주항공청장기자간담회 하는 오태석 우주항공청장 [우주항공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다음은 오 청장의 브리핑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 누리호 발사 시각은.


▲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는 발사체 준비 상황과 발사안전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했고 최종 발사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누리호 최종 발사 시각을 12시 25분으로 결정했다.


-- 발사 시간이 12시 25분으로 정한 이유는.


▲ 특별한 이유는 없다. 지상 상황은 어느 때보다 좋은 것 같다. 기상이 큰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고 나머지 연료 산화제 공급이 위험할 수는 있다. 오늘 목표는 정해진 시간에 발사하는 것이다. 준비 상황은 순조롭고 기상 상황도 좋다. 초소형 군집위성 5기 발사는 처음 하는 것이다. 방향 틀어서 정확히 분리해야 한다. 난도가 높다. 이러한 임무를 성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사체는 신뢰를 쌓아 가야 한다.


-- 발사까지 준비 작업은.


▲ 이 시간 이후 발사대에서는 연료와 산화제 충전 작업이 진행된다. 연료인 케로신 충전은 오전 9시 40분께부터, 산화제인 액체 산소 충전은 오전 10시 15분께부터 시작된다. 각각의 충전에는 약 70분이 소요된다.


발사 10분 전인 낮 12시 15분에 누리호가 자동 운용 모드로 전환되면 이후 과정은 모두 자동으로 진행된다. 누리호는 스스로 발사체 전체의 상태를 점검한 뒤, 엔진 점화와 이륙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 발사 10초 전 탑재 컴퓨터는 이륙 준비 상태가 되고, 발사 4초 전 1단 엔진이 점화된 뒤 정상출력에 도달하면 발사체 고정장치를 해제해 발사가 이뤄진다. 다만 자동 운용 중 이상 현상이 감지되면 발사 진행 절차가 즉시


중단될 수 있다.


-- 발사 시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은.


▲ 국제우주정거장과 운용 중인 위성, 우주잔해물 등 추적 가능한 우주물체와 누리호의 비행경로 간 충돌 가능성을 분석했는데, 발사에 영향을 미칠 만한 위험요소는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 기상 상황은 발사에 적합한지.


▲ 나로우주센터 주변의 기온과 강수, 기압 상태는 모두 발사 조건을 충족한다. 발사대 주변 지상풍은 평균 풍속이 초속 15m를 초과하거나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21m를 초과할 경우 발사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 그러나 현재 평균풍속은 초속 2m, 순간 최대풍속은 5m로 발사에 문제가 없다.


지상풍이 약하더라도 상공에서는 강한 바람이 불거나 고도에 따라 풍향과 풍속이 급격하게 변할 수 있어, 발사 전에 반드시 점검하는데 이 역시 누리호의 발사 가능 조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오늘 구름이 없는 맑은 날씨가 예상됨에 따라 낙뢰와 관련한 발사 제한 조건에도 해당하지 않는다.


-- 태양 활동에 따른 우주환경 상황은 발사에 적합한지.


▲ 태양 활동이 활발해지면 태양에서 강한 전자기파나 고에너지 입자가 방출돼 발사체의 전자장비에 영향을 주고 통신이나 항법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발사 전 태양흑점 폭발, 태양입자 유입, 지자기 및 전리권 교란 등 우주환경 위험요소를 점검한다. 우주환경센터의 예보에 따르면 태양흑점 폭발과 태양입자 유입에 따른 경보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고, 지자기와 전리권 교란도 누리호 발사에 영향을 미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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