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 징계 재심의 일정 14일에 결정…봉황대기 출전 분수령(종합)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7-10 16:11

대한체육회, 14일 소위원회에서 20일 공정위에 상정 여부 결정


징계 대폭 감경 시 봉황대기 출전…학교는 법원에 징계 효력정지 신청


배재고, 6개월 출전정지 재심 신청배재고, 6개월 출전정지 재심 신청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광주제일고등학교(광주일고)와의 경기 도중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응원 구호를 외쳤다가 6개월 출전정지 처분을 받은 서울 배재고 야구부가 8일 재심을 신청하기로 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동구 배재고등학교의 모습. 2026.7.8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오보람 기자 = 대한체육회는 오는 14일 스포츠공정위원회(위원장 이영진·이하 공정위) 소위원회를 열어 배재고 야구부의 6개월 출전 정지 징계 재심의 일정을 확정하기로 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1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소위원회에서 배재고 징계 재심의 안건을 오는 20일에 열리는 차기 공정위 안건으로 상정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소위원회가 해당 안건을 20일 공정위에 상정하고, 공정위가 배재고 야구부 징계를 출전 정지 1개월 이하로 대폭 감경하면 배재고 야구부는 다음 달 6일 개막하는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반면 소위원회가 해당 안건 상정을 20일 이후로 미루면 봉황대기 출전은 무산된다.


안건이 20일 공정위에 상정되더라도 징계가 충분히 감경되지 않으면 대회 출전은 불가능하다.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르면, 공정위는 산하 단체 징계에 관한 최종심 역할을 하며 심의 당일 결론을 내린다.


재심의 결과는 공정위 의결 직후 효력이 발생한다.


아울러 공정위는 개별 안건을 따로 처리하지 않고, 정해진 일정에 맞춰 개최해 여러 안건을 함께 심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현재 접수된 안건이 많은 만큼 배재고 안건을 20일 공정위에서 심의할지 확답하기 어렵다"며 "14일 소위원회에서 위원들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6개월 출전정지 재심 신청한 배재고 야구부…비어 있는 더그아웃6개월 출전정지 재심 신청한 배재고 야구부…비어 있는 더그아웃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광주제일고등학교(광주일고)와의 경기 도중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응원 구호를 외쳤다가 6개월 출전정지 처분을 받은 서울 배재고 야구부가 8일 재심을 신청하기로 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동구 배재고등학교 야구장 더그아웃의 모습. 2026.7.8 ksm7976@yna.co.kr


배재고 야구부 일부 선수들은 지난달 29일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광주제일고(광주일고)와 경기에서 상대 팀 더그아웃을 향해 "가야지, 가야지,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 데이"라는 구호를 외쳐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 1일 배재고 야구부에 6개월 출전 정지와 함께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의 남은 경기 몰수패를 의결했다.


이 징계로 배재고는 올해 출전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전국대회인 봉황대기 출전이 어려워졌고, 3학년 학생 선수들의 대학 입시와 프로야구 진출에도 영향을 받게 됐다.


배재고 야구부와 학교 관계자들은 최근 광주일고를 찾아 사과했으며 이규연 광주일고 교장은 7일 입장문을 통해 징계 감경 선처를 요청했다.


배재고는 지난 8일 대한체육회 공정위에 6개월 출전 정지 징계에 관한 재심의를 신청했다.


이와 별도로 이날 법원에 6개월 출전정지 처분에 대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서도 냈다.


법원이 배재고의 신청을 인용할 경우, 출전정지 처분의 효력이 즉시 정지돼 재심의 일정과 관계없이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된다.


최용대 발행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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