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배우는 노자의 가르침

권오정 문화부장/ 기자

등록 2026-01-21 21:08

노자(老子)는 도덕경(道德經)을 통해 억지로 세상을 바꾸려 하지 말고, 자연의 이치에 따라 살아갈 것을 가르쳤습니다. 오늘날 복잡하고 경쟁적인 사회에서 노자의 사상은 오히려 더 깊은 울림을 줍니다.

도(道)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근본 질서로
“도가도 비상도(道可道 非常道)”
도는 설명할 수 있는 순간 이미 도가 아닙니다.


노자는 세상에는 인간의 계산과 제도를 넘어선 흐름이 있으며, 지혜란 그것을 거스르지 않는 것이라 보았습니다. 오늘의 의미로 다시 보면 모든 것을 통제하려는 집착을 내려놓기와 상황의 흐름을 읽고 때를 기다리는 태도입니다.

무위(無爲)는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다 무위는 게으름이 아니라 억지 없는 행위입니다. 자연스럽게 해야 할 일은 하되, 과도한 개입과 욕심을 경계합니다. 따라서 오늘의 의미로 풀이하면 행정·정책의 과잉 규제보다 자율과 신뢰로 개인 삶은 성과 집착보다 과정의 균형을 요구합니다.

상선약수(上善若水) 로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르고, 다투지 않으며, 만물을 이롭게 합니다. 노자가 말한 이상적 인간상은 부드럽지만 강한 존재입니다. 오늘의 의미로 본다면 겸손하되 중심을 잃지 않는 태도로 경쟁보다 공존, 지배보다 봉사하는 태도 입니다.

소욕지족(少欲知足) 은 욕망을 줄이고 만족을 알다 즉 끝없는 욕망은 불안을 낳고, 만족을 아는 삶은 자유를 줍니다.다시금 새겨 본다면 과소비·과성장의 한계를 인식하고 “더 가지는 것”보다 “잘 사는 것”에 집중하는 것 입니다.

치대국 약팽소선(治大國 若烹小鮮)은 큰 나라를 다스리는 것은 작은 생선을 굽는 것과 같다.
자주 뒤집으면 망친다는 뜻입니다. 오늘의 의미로 재해석하면 사회 문제에 단기 처방보다 장기 안목을 가지고 잦은 정책 변경의 부작용을 경계하라는 가르침입니다.

노자의 가르침은 물러섬의 철학이 아니라 본질을 꿰뚫는 지혜입니다. 빨리 가는 시대일수록, 천천히 가도 되는 용기 ,적게 가지는 자유, 자연스럽게 사는 지혜를 일깨워 줍니다.

오래된 고전이지만 그냥 흘려 듣지 말고 곱씹는 지혜가 필요한 시대인것 같습니다.

권오정 문화부장/

권오정 문화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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