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Newswire] 칭화대학교, 교육•연구 전반의 대학 차원 첫 AI 활용 종합 지침 발표](/storage/images/2512/RPR20251202006600353_02_i_P4.jpg)
[PRNewswire] 칭화대학교, 교육•연구 전반의 대학 차원 첫 AI 활용 종합 지침 발표
베이징 2025년 12월 2일 /PRNewswire=연합뉴스/ -- 칭화대학교 [https://www.tsinghua.edu.cn/en/Admissions/International_Students1/Overview.htm]가 최근 인공지능의 교육 활용에 관한 대학 차원의 첫 종합 지침인 '칭화대학교 인공지능 교육 적용 지침(Tsinghua University Guiding Principles for the Application of Artificial Intelligence in Education)'(이하 '지침')을 발표했다. 이 지침은 대학 전반에서 AI 활용을 위한 체계적이고 다층적인 가이드와 규범을 제시하는 첫 공식 프레임워크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강의실과 연구실에서 빠르게 확산되면서 학생들은 학습 지원과 아이디어 발상을 위해 AI에 의존하는 한편, 동시에 기술 의존과 인지적 정체에 대한 우려 역시 커지고 있다. 교수진은 윤리 및 적절한 사용에 관한 문제들을 헤쳐나가며 AI를 교육에 통합하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지침은 '총칙', '교육•학습', '논문, 학위 논문 및 실무 성과'의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이 원칙들은 교육 및 학술 연구의 핵심 측면을 다루는 시나리오 기반의 세부 지침을 포함해 최상위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문서의 주요 초안 작성자인 왕 솨이궈(Wang Shuaiguo) 온라인교육센터(Online Education Center) 센터장은 이번 지침이 향후 발전을 위한 충분한 여지를 남겼다고 밝혔다. 현재의 교육 및 연구 시나리오를 넘어, 향후 학술 연구, 행정 서비스, 기타 새로운 응용 분야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설명이다.
왕 센터장은 "우리는 이 문서가 혁신을 제한하는 규범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기술이 진화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살아 있는 시스템'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총칙 섹션에서는 칭화대학교의 '선제적이면서도 신중한' 인공지능 접근 방식을 제시하고, 책임, 준법•청렴, 데이터 보안, 신중함과 비판적 사고, 공정성과 포용성 등 다섯 가지 핵심 원칙을 제시한다. 이들 원칙은 AI가 보조 도구로서 기능해야 하며, 교수자와 학습자가 교육의 주체로 남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AI 활용 시 적절한 공개 의무를 요구하고, 학술적 부정행위를 금지하며, 민감한 정보나 미허가 데이터를 AI 모델 학습 및 운영에 사용하는 것을 금한다. 아울러 기술 과의존으로 인한 인지적 나태를 방지하기 위해 AI가 생성한 오류에 대한 경계와 다중 소스 검증을 촉구한다. 또한 알고리즘 편향과 디지털 격차 해소 역시 중요한 요소로 제시되며, AI의 개발과 활용이 공공의 이익에 기여해야 한다는 점을 명확히 하고 있다.
교육•학습 섹션은 교수자가 각 교과목의 목표에 따라 인공지능 활용 기준을 정의하고, 학기 초 학생들에게 지침을 설명하며, AI가 생성한 교육 자료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권고한다. 또한 학생들이 AI에 대해 비판적이고 균형 잡힌 이해를 갖출 수 있도록 교수진이 적극적으로 돕도록 장려한다. 학생들은 교과목 범위 내에서 학습 보조 도구로 AI를 사용할 수 있지만, AI가 생성한 텍스트, 코드 또는 기타 내용을 과제나 학술 제출물에 복사하거나 기계적으로 변형해 제출하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된다.
대학원생의 경우 '논문, 학위 논문 및 실무 성과' 섹션은 인공지능이 학생에게 요구되는 학문적 훈련이나 독립적 지적 작업을 대체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AI를 이용한 대필, 표절, 조작 또는 기타 형태의 부정행위는 철저히 금지된다. 지도교수는 연구 과정 전반에서 적절한 AI 활용 기준을 명확히 안내하고 감독을 유지하여 학문적 진실성을 보장하고 학생의 연구 결과가 독창적임을 확실히 해야 한다.
이번 지침은 혁신을 제한하기보다 가능하게 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칭화대학교가 교육 분야에서 확대되는 AI의 역할을 면밀히 검토하고 학술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를 담고 있다. AI 기반 강좌, 지식 엔진, 에이전트형 강사, 캠퍼스 동반자 등 새롭게 등장하는 도구들은 교육 및 연구에서 윤리, 책임, 저작권과 관련한 새로운 질문을 제기했다. 칭화대학교는 기술 진보에 대한 개방성과 신중한 감독 및 책임 있는 활용 사이의 균형을 목표로 삼고, 2024년 여름부터 여러 학술 및 행정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지침 초안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이번 지침 발표는 칭화대학교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며, 인공지능과 교육 통합에 있어 기술 발전 중심의 접근을 넘어 제도적 지원 단계로 이동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노력은 AI 기반 교육에서의 수년간 체계적인 작업 위에 구축된 것이다. 향후 칭화대학교는 AI 리터러시 플랫폼, 교수진 워크숍, 학제 간 논의를 통해 지침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대학은 구성원들이 책임감 있고 정보에 기반한 방식으로 AI를 활용하도록 안내함으로써 교육 혁신을 위한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다음 세대가 지능형 기술을 활용•혁신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칭화대학교의 'AI 교육 적용 지침' 전문은 [https://www.tsinghua.edu.cn/en/] 및 공식 페이지인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Tsinghua], 링크드인 [https://www.linkedin.com/school/tsinghua-university/], X [https://x.com/Tsinghua_Uni], 유튜브 [https://www.youtube.com/c/TsinghuaUniversity_official],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tsinghua_uni/]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Tsinghua University
[※ 편집자 주 = 이 보도자료는 자료 제공사에서 제공한 것으로, 연합뉴스는 내용에 대해 어떠한 편집도 하지 않았으며,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밝혀 드립니다.]
(끝)
최용대 발행인/ 논설위원
기자
헤드라인 뉴스
-
.《인문》 김지하
김지하 이 세상에서 순금을 제외하고 모든 것을 근저에서부터 무너뜨리는 것은 세월이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당연히 사람도, 정치도, 시(詩)도 그러할 터. 한 세대전 이런 시를 쓴 시인이 앞으론 동화작가의 길을 갈 것이라고 했다는 보도다. 공화당 정권 18년 동안, 특히 유신독재 시절 시인 김지하는 저항, 민족, 민주화, 도피, 유랑, 고문, 사형수,
-
《인문사회》원로의 분열
원로의 분열 고대 로마 시절,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1인 체제가 굳어지자 키케로는 친구 아티쿠스에게 권력에서 밀려난 원로의 비애를 담은 편지를 보냈다. “과거에는 정치가 노련하고 원숙한 사람들의 일로 되어 있었네. 그러나 이젠 누군가와 누군가의 명령에 따라 뛰어다니는 젊은이들의 일이 되어 버렸네. 이렇게 되면 노쇠한 정열을 갖고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정원
-
《인문사회》바람, 바람
바람, 바람 얼룩말은 독특한 체질로 피부를 관리한다. 몸 표면의 검은 무늬줄은 햇빛을 많이 받아들이기 때문에 흰바탕보다 온도가 높다. 검은 줄과 흰바탕 사이에는 온도 차이가 생기고 자연히 기압의 차이도 생긴다. 기압의 차이는 곧 바람을 일으키고 이것으로 평소 피부를 잘 가꾸는 것이다. 이렇듯 바람이라면 지구상에서 생기는 모든 공기의 움직임을 뜻한다.
-
《인문사회》노블레스 오블리주
노블레스 오블리주 옛 북미 인디언 부족사회에는 ‘포트라치(potlatch)’라는 의식이 있었다. 특정한 날을 정해 모든 부족원들이 모피 등 잉여재산을 내놓고 파괴하거나 이웃에게 나눠주는 의식이다. 프랑스 사회학자 장 보드리야르는 저서 ‘소비의 사회’에서 “자신들의 지위를 유지하고 존재가치를 확인하기 위해 그들은 재화를 스스로 불태웠다”고 해석했다. 영국
-
《인문사회》비워서 채운 마음
비워서 채운 마음 1960년대만 해도 “서서히 망하려면 운수업을 하고 단번에 폭삭 망하려거던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라”는 말이 유행했다. 고무신, 막걸리에다 돈봉투돌리기 등 금권선거가 판을 치던 그때 승산없는 출마는 패가망신으로 가는 지름길이었다. 웬만한 재력가가 아니면 한차례 출마에도 제집 살림을 바닥내기 십상이고 두번 떨어지면 처갓집 기둥뿌리까지 뽑힐
-
《인문사회》일류 국가로 가는 길
일류 국가로 가는 길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 모두 이뤄낸 모범 국가다. 하지만 기성세대는 "내 자식들이 더 나은 내일을 살 수 있을까?" 걱정한다. 젊은 세대는 "단군 이래 최대 스펙을 가졌는데 취업도, 집 마련도, 결혼도 어려워 절망적"이라며 울분을 토한다. 기회가 부족하니 공정에 대한 갈증이 커진다. 그래서 '공정의 덫'에 걸리면 뼈도 못 추리는
-
계간문학평론 제5집 겨울호 출판 기념 송년심포지엄 대성황리에 성료
종합학술지 『계간문학평론』(발행인 최용대 대표) 제5집 겨울호 출판 기념식 및 송년 심포지엄이 오는 12월 6일(토) 오후 2시 대전 유성 경하온천호텔 무궁화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문학·비평 활동을 이어온 필진과 독자, 문학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창작과 평론의 성과를 진지하게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으며 배준영
-
《인문사회》우산 없이 만난 비
우산 없이 만난 비 살다 보면 누구나 타인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순간이 있기 마련이다. '길을 잃었을 때, 전기세나 가스요금을 어디로 내야 할지 모를 때, 집 계약 시 누군가 함께 가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 종량제 봉투를 파는 곳을 모를 때, 외롭고 힘들어 누군가와 대화하고 싶을 때' 등. 누군가에게는 사소한 걱정이나 불편일 수 있는 이런 순간들을
-
《인문정치》사회 어떤 의리를 지킬 것인가
사회 어떤 의리를 지킬 것인가 '국화와 칼'. 미국의 인류학자인 루스 베니딕트가 1946년 지은 불후의 명저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 맞닥뜨린 일본인의 행태는 서양인의 눈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많았다. 자신의 목숨을 내걸고 자살 공격을 감행하고 패배의 책임을 할복으로 갚았다. 미국 정부는 일본군의 정신문화를 파헤쳐줄 것을 베니딕트에게 의뢰했다.
-
[PRNewswire] 구딕스, 삼성전자에 첨단 기술 협력
[PRNewswire] 구딕스, 삼성전자에 첨단 기술 협력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에 첨단 폴더블 터치 및 지문 솔루션 공급 선전, 중국 2025년 12월 9일 /PRNewswire=연합뉴스/ -- 구딕스 테크놀로지(Goodix Technology)가 12월 8일 자사의 업계 선도적인 메인 및 서브 터치스크린 컨트롤러와 초슬림 측면 키 정전식
-
《인문》새벽시장 언 손 녹여주는 고마운 화톳불
새벽시장 언 손 녹여주는 고마운 화톳불 어영부영하다 보니 어느새 12월. 덩그러니 한 장 남은 달력을 보니 뭔가에 쫓기듯 조바심이 납니다. 대책 없이 놀기만 하다가 겨울을 맞이한 베짱이의 심정입니다. 마음이 스산하니 몸이 더 추운 걸까요. 이른 출근길에 지나게 된 새벽시장에는 칼바람이 매섭습니다. 좌판의 생선도 꽁꽁 얼 만큼 춥네요. 가뜩이나 손님도 뜸한
-
《사설》여당 의원의 보좌진 성추행 의혹, 철저한 진상규명을
여당 의원의 보좌진 성추행 의혹, 철저한 진상규명을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여성 보좌진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정청래 대표는 당 윤리감찰단에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장 의원은 결백을 강조하며 강력 대응하겠다고 맞섰다. 양측 주장이 엇갈리는 만큼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조속한 사실관계 규명이 우선이다.
-
해남배추 캐나다 시장 뚫었다…1천톤 수출
해남배추 캐나다 시장 뚫었다…1천톤 수출 전라남도는 26일 해남 산이면에서 해남배추 1천 톤 캐나다 수출 선적식을 개최하고, 북미시장을 겨냥한 본격적인 수출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선적은 전남도·해남군·수출기업이 협력해 추진한 성과로, 해남배추가 캐나다 H마트에 대규모로 공급되는 첫 공식 일정이다. 행사에는 명현관 해남군수, 전남도 신현곤 국제협력관,
-
[연재]사하라에 지다 파리 -디카르 경주의 추억/지옥의 랠리 여덟째 날
별이 반짝이는 소리. 천지는 태고적 나를 보고 있다. 가스버너에 커피 물을 올려놓은 채 그 자리에서 우린 기절한 듯 그대로 잠들어 버렸다. 눈을 뜨니 3시간이 지나 있다. 개운한 몸은 놀란 토끼 모양새다. 560.30km 400m 앞까지 비추는 우리 차의 헤드라이트 하이빔 불빛 앞에 241번 주자의 차가 비참한 형태로 전복되어 있다. 단단한 모래
-
서초구, 빈틈없는 한파 종합대책으로 '한파 피해 제로' 추진
서초구, 빈틈없는 한파 종합대책으로 '한파 피해 제로' 추진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다가오는 겨울철을 맞아 오는 2026년 3월 15일까지 4개월간 '25/'26년도 겨울철 한파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는 주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한파 상황관리 체계 구축 ▲주민친화형 한파저감 시설 운영 ▲한파쉼터 운영 ▲한파 취약계층
-
《정치》트럼프 보란듯…첫날 ‘다자주의’ 선언한 G20 정상들
트럼프 보란듯…첫날 ‘다자주의’ 선언한 G20 정상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G20 정상 및 국제기구 수장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이
-
인문칼럼]구름 아래 잠든 나라 -고성 송학동 고분군의 말 없는 역사-
경남 고성의 들녘을 따라 걷다 보면 낮은 구릉 위에 점점이 박힌 봉분들이 눈에 들어온다.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 사이로 드러나는 봉긋한 언덕들은 겉으로는 조용하지만, 그 속에 천오백 년을 품고 있는 세계가 숨어 있다. 이곳, 송학동 고분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가야 고분군’의 중요한 한 갈래로, 소가야가 남긴 마지막 숨결이 서린 자리다. 5세기
-
《사설》‘내란 색출’ 소동과 헝가리 반면교사
‘내란 색출’ 소동과 헝가리 반면교사 정부가 최근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로 내란 동조 공직자를 가려내 책임을 묻겠다고 나섰다. 헌정 파괴 행위에 대한 책임 추궁은 국가의 기본 책무이다. 그러나 “과도한 내란몰이” “공직자 솎아내기”라는 우려와 ‘적폐청산’의 정치적 논란이 재소환되는 것 또한 현실이다. 이 과정이 정치 보복의 악순환으로
-
《사설》‘내란 색출’ 소동과 헝가리 반면교사
‘내란 색출’ 소동과 헝가리 반면교사 정부가 최근 ‘헌법존중 정부혁신 태스크포스(TF)’로 내란 동조 공직자를 가려내 책임을 묻겠다고 나섰다. 헌정 파괴 행위에 대한 책임 추궁은 국가의 기본 책무이다. 그러나 “과도한 내란몰이” “공직자 솎아내기”라는 우려와 ‘적폐청산’의 정치적 논란이 재소환되는 것 또한 현실이다. 이 과정이 정치 보복의 악순환으로
한국매일뉴스 © 한국매일뉴스 All rights reserved.
한국매일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