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발전기 가동해 원자로 냉각 중"
자포리자 원전 [로이터=연합뉴스. 재배포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지역의 원자력 발전소에 원자로 냉각을 위해 공급되던 전력이 또 차단됐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날 "오늘 아침 외부 전력 공급선 연결이 끊겼으며 원자로 냉각을 위해 디젤 발전기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력 공급 차단 원인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자포리자 원전의 원자로 6기는 모두 가동을 중단했지만 노심이 녹아내리는 '원자로 용융'을 막기 위해서는 전력을 공급해 냉각·안전 시스템을 가동해야 한다. 원자로 용융은 폭발이나 방사성 물질 유출 등 원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러시아가 개전 직후 장악한 자포리자 원전은 유럽 최대 규모로, 여러 차례 공습 표적이 되면서 방사성 물질 누출 우려가 끊이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