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해방군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중국군 소장 4명이 최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한국의 국회 격) 대표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로이터통신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베이징에서 폐막한 제14기 전인대 상무위원회 제25차 회의는 인민해방군 소장 4명 등 총 9명이 전인대 대표직에서 사퇴했다고 밝혔다.
사퇴한 소장 4명에는 장궁(張弓) 전 광둥성 군구 사령원과 궈젠쥔(郭建軍) 전 닝샤군구 정치위원 등이 포함됐다.
이들이 전인대 대표직에서 물러난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올해 열린 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에서도 군 고위 장교들과 방위산업 관련 인사 여러 명이 전인대 대표 자격을 박탈당한 바 있다.
중국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집권 이후 강력한 반부패 드라이브 속 수십 명의 고위 장성과 장교들이 숙청당했다.
차이신은 2023년 제14기 전인대 출범 이후 3년여 간 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 소속 전인대 대표 46명이 파면됐다고 집계했다.
여기에 이번에 소장 4명이 추가로 사퇴하면서 총 50명이 대표 자격을 상실하게 됐다.
군·무장경찰 소속 전인대 대표가 파면이 아닌 사퇴 형식으로 대표직을 떠난 것은 2023년 이후 처음이라고 차이신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