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한 타 뒤진 공동 2위…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공동 10위
1라운드 단독 선두 김아림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김아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서 2년 전 우승의 기억을 떠올리며 힘차게 출발했다.
2024년 이 대회 우승자 김아림은 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20년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해 이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김아림은 LPGA 투어 멤버로서 첫 우승컵을 2년 전 같은 코스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들어 올렸다.
김아림은 비가 내려 젖은 코스에서 열린 대회 첫날 페어웨이는 4차례 놓쳤지만, 그린은 2번만 놓치는 정확한 아이언 샷으로 타수를 줄여나갔다.
전반에 3타를 줄인 뒤 타수를 줄이지 못하던 김아림은 13번 홀(파4) 버디로 물꼬를 텄고 15~17번 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 선두 자리를 꿰찼다.
김아림은 1라운드가 끝난 뒤 공식 인터뷰에서 "이곳은 바람 때문에 탄도 조절과 퍼트가 중요하다"며 "오늘은 비까지 내려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경기를 잘 풀어갔다"고 말했다.
윤이나도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 류위(중국)와 함께 김아림에게 한 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윤이나는 3번 홀까지 버디 7개를 쓸어 담았다.
하지만 6번 홀(파4)에서 세 번째 샷 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려 2퍼트를 하는 바람에 첫날 유일한 보기를 적어냈다.
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며 4언더파 68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페어웨이 안착률 100%를 기록한 드라이버 샷이 인상적이었다.
고진영은 "60대 타수를 기록한 것이 정말 오랜만이다"라며 "젊은 선수들이 올라오고 있어 힘들지만 내 페이스를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공동 2위 이상의 성적을 내면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제치고 LPGA 투어 통산 상금 1위에 오르는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언더파 71타를 쳐 하위권에서 첫날을 끝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