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없는 대남 확성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인천 강화군은 북한의 대남 확성기 소음방송으로 피해를 본 접경 지역 주민 3천78명에게 17억6천500여만원의 피해 지원금을 지급했다고 2일 밝혔다.
소음 영향 조사로 확인한 소음 피해 정도와 기간에 따라 2종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181명에게는 하루 3천원, 3종 지역 주민 2천897명에게는 하루 2천원이 책정됐다.
1종 구역에는 주민이 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강화군은 북한 대남방송이 이뤄진 2024년 7월 19일부터 이듬해 6월 12일까지 328일 중 많게는 320일, 적게는 240여일간 지역민 소음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강화군은 피해 지원금 대상에서 누락되거나 신청하지 않은 일부 주민이 남아있을 것으로 보고 피해지원금 지급 절차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소음 피해로 고통을 겪은 주민들에게 다소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다만 가축 폐사나 숙박업 영업 손실은 소음 피해로 인한 것인지 명확하지 않아 지원 대상이 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