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컬레이터·무빙워크 '끼임 사고' 주의…영유아는 발, 고령자는 낙상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10-01 17:00

한국소비자원이 에스컬레이터와 무빙워크 이용 중 발생하는 끼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에스컬레이터·무빙워크 '끼임 사고' 주의…영유아는 발, 고령자는 낙상

이 날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에스컬레이터와 무빙워크 관련 끼임 사고는 총 113건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확인된 109건을 분석한 결과, 7세 이하 영유아가 33.9%(37건)로 가장 많았으며, 65세 이상 고령자가 17.4%(19건)로 뒤를 이었다.


사고 원인으로는 신체 일부가 끼이는 경우가 60.6%(66건), 물품이 끼이는 사례가 39.4%(43건)였다.


영유아는 신체 끼임 사고가 75.7%로 비중이 높았는데, 이는 호기심에 디딤판이나 측면 벽에 신체를 밀착하거나 장난을 치다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소비자원은 '영유아는 호기심에 디딤판이나 측면 벽에 신체를 밀착하거나 장난을 치다가 사고로 이어지기 쉽고, 고령자는 우산 등으로 바닥을 짚거나 소지한 휴대품을 디딤판 바닥에 내려놓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고령자의 경우 물품 끼임이 68.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가방이나 우산 등 소지품이 끼어 균형을 잃고 넘어지면서 머리나 얼굴을 다치는 사고가 빈번했다.


영유아는 주로 신발이 끼어 발과 다리를 다치는 사고가 67.6%로 가장 많았다. 특히 고무 재질 신발은 마찰력 때문에 에스컬레이터 틈새에 끼기 쉬워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고무 재질의 신발이나 신발 끈, 긴 밑단의 바지나 치마가 끼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디딤판 틈새에 물품이 끼지 않도록 노란 안전선 안에 바로 서 있을 것'과 '걷거나 뛰지 말고 손잡이를 잡고 이용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영유아를 동반한 보호자에게는 아이를 안거나 손을 잡고 이용하며, 승하차 지점에서는 발을 높이 들어 디딤판에 정확히 위치하도록 도와줄 것을 권고했다.


사고 발생 시 대응 요령으로는 '큰 소리로 주변에 상황을 알리고 비상정지 버튼을 눌러 달라고 도움을 요청할 것'을 주문했다.


더불어 '끼인 신발이나 옷자락을 무리하게 당기지 말고 신속히 신발이나 옷을 벗을 것'을 덧붙였다.


최용대 발행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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