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체류·목장 공간 조성…마을 공동체 활성화·관계 인구 확대
인제군 인제읍 전경 [인제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인제군이 남면 신월리 달뜨는마을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이 기반 시설 조성과 프로그램 운영으로 구체적인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군은 마을의 '꽃풀소'를 매개로 마을에 유입된 동물권 청년들과 기존 주민이 공생·화합할 수 있는 공간과 콘텐츠를 조성하고, 이를 지역의 특색 있는 브랜드로 발전시키기 위해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행정안전부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 특화 인프라 유형에 뽑혀 특별교부세 10억원을 확보했다.
군비 10억원을 더해 주차장 조성과 꽃풀소 브랜드 디자인 개발을 마쳤다.
올해 6월 달뜨는마을 스테이 리모델링에 이어 7월 꽃풀소 풀마당 조성도 마무리했다.
사업의 핵심 거점시설인 꽃풀소 리트릿하우스는 오는 12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까지 45%가량 공사를 마쳤다.
꽃풀소 리트릿하우스는 요가와 명상 등을 중심으로 한 힐링공간으로, 달뜨는마을 스테이는 방문객 체류를 위한 숙박공간으로, 풀마당은 소가 자유롭게 노니는 목장형 공간으로 각각 조성해 신월리와 꽃풀소의 특성을 살린다.
신월리는 2022년 국내 최초 축산피해동물 보금자리인 생추어리가 조성되면서 '꽃풀소 마을'로 알려졌다.
군은 당시부터 청년 보금자리와 생추어리 조성 등 관련 사업을 추진했으며, 로컬브랜딩 사업과 연계해 마을 공동체 활성화와 관계 인구 확대를 꾀한다.
시설 조성과 함께 문화·체험 콘텐츠 운영도 본격화한다.
오는 3∼4일 달뜨는마을 일원에서 '제2회 뉴 문 페스티벌'을 열고 음악과 전시, 먹거리, 체험, 장터 등이 어우러진 복합문화행사로 진행한다.
축제에서는 로컬브랜딩 사업을 통해 마련한 디지털 주민회관 시스템과 음반 등 그동안의 사업 결과물도 공개한다.
군은 수도권 방문객을 대상으로 축제 이후에도 마을과 지속해서 교류할 수 있도록 후속 프로그램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운영한다.
손미정 농정과장은 1일 "신월리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주민과 청년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차근차근 마련하고, 지역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울리며 신월리와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