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상담 청소년 연간 5천838명…최초 경험 평균 12.5세"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9-21 18:26

윤용근 국회의원 "초등생 때부터 도박 위험 노출…국가차원 대책 필요"


윤용근 의원윤용근 의원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국민의힘 윤용근 의원이 3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점식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6.7.31 eastsea@yna.co.kr


(공주=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도박 문제로 상담받는 청소년이 지난해 5천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용근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이 21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청소년 5천838명이 도박 문제로 상담받았다.


도박 때문에 상담받는 청소년은 2020년 1천286명에서 2021년 1천242명, 2022년 1천460명, 2023년 2천093명, 2024년 4천144명에 이어 지난해 5천838명으로 급증했다.


도박을 처음 경험하는 평균 연령도 낮아지고 있다.


2024년 12.9세였던 최초 도박 경험 평균 연령이 지난해는 12.5세로 내려갔다.


지난해 연령대별 도박을 처음 경험한 비율을 살펴보면 13∼15세 36.7%, 10∼12세 33.1%였고 9세 이하도 14%에 달했다.


사실상 초등학생 때부터 도박 위험에 노출됐다고 윤 의원은 지적했다.


윤 의원은 "청소년 도박은 더 이상 철없는 호기심이나 개인의 일탈로 치부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도박을 처음 경험하는 평균 연령이 12.5세라는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 청소년 도박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중대한 사회문제로 규정하고 국가 차원의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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