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년만에 200t대 회복…규제 완화 신호?
(도쿄=연합뉴스) 조성미 특파원 = 일본을 겨냥한 핵심 광물 수출 규제 강화 속에 감소하던 중국의 대일 희토류 자석 수출량이 지난달 크게 회복해 2월 이후 처음으로 200t대를 회복했다고 교도통신이 20일 전했다.
중국 해관총서의 8월 무역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행 희토류 자석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1% 감소한 212t을 기록했다.
감소 폭이 지난 7월 52.2%에서 대폭 축소되면서 수출량이 2월 이후 6개월 만에 200t대로 올라섰다.
일본행 희토류 자석 수출량은 지난해 하반기 200t대를 유지하다가 올해 7월 111t까지 급감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한 뒤로 중국은 희토류 등 핵심 광물의 대일 수출을 규제하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 발언 직후인 지난해 12월부터 대일 희토류 자석 수출량이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지난달에는 전월 대비 90.3%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일 희토류 자석 수출량의 전년 동월 대비 감소 폭이 축소되고 전월 대비로는 90%대 증가세를 나타낸 이유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중국이 지난달 일본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 수출한 희토류 자석의 양은 5천10t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5%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도 감소세였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둔 대미 수출량은 전년 동월 대비 13.2% 감소한 512t이었다.
수출 규제 대상의 하나인 탄화텅스텐은 지난 2∼7월 일본 수출량이 전무했지만, 8월 들어 43t으로 수출이 재개된 양상이다.
다만, 텅스텐 분말은 2∼7월에 이어 8월에도 수출 실적이 없었다.
"중국, '희토류 자석' 제조기술 수출 금지 추진"(CG) [연합뉴스TV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