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언어권·120개국 상시 모니터링…12월까지 집중 단속
한국저작권보호원 [촬영 안 철 수] 2026.3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한국저작권보호원은 지난 1월 시작한 '2026년 해외 저작권 보호체계 강화 사업' 중간 성과로, 지난 달 31일까지 해외 불법사이트와 온라인 플랫폼에서 K-콘텐츠 불법유통 게시물 19만4천565건을 삭제했다고 18일 밝혔다.
저작권보호원은 '해외 저작권 보호체계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한류 수요가 높은 주요 10개 언어권, 약 120개국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권리자가 침해 대응 권한을 위임한 저작물의 제목과 현지어 번역명 등을 활용해 불법유통 게시물을 모니터링하고, 불법사이트 운영자에게 삭제를 요청한 뒤 조치결과를 권리자에게 안내하고 있다.
특히 올해 6월부터 삭제요청에 응답하지 않거나 운영 주체를 확인하기 어려운 불법사이트에 대해서는 해당 호스팅 사업자 등의 협조를 통해 불법사이트에 침해 사실을 알려 자발적인 삭제를 유도하고 있다.
보호원은 12월까지 신규 공개작과 반복 침해가 많은 사이트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삭제 후 재유포 여부도 지속해 확인할 계획이다.
윤성천 저작권보호원 원장은 "해외 불법복제물은 현지 언어로 빠르게 번역되고 삭제 후에도 다른 주소로 다시 유통되고 있다"며 "불법유통 게시물을 찾아내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삭제까지 이어지도록 인터넷 인프라 사업자 등 관계 기관·사업자와의 협조를 바탕으로 대응 경로를 지속해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