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진정한 풍요를 찾는 법…'돈으로 살 수 없는 부'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08-08 08:18

'배설 스펙터클'·'폭발하는 아이들'


 [라이팅하우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 돈으로 살 수 없는 부 = 로빈 샤르마 지음. 이영래 옮김.


리더십 전문가이자 '페라리를 판 수도승' 등의 베스트셀러를 쓴 저자가 지난 30년간 세계적인 부자와 리더들을 멘토링하며 목격한 성공의 빛과 그림자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돈은 부의 한가지 형태일 뿐이라며 금전적 부를 좇느라 건강, 가족, 관계, 삶의 의미를 잃는다면 '텅 빈 성공'이라고 말한다.


충분한 돈이 삶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자유를 주는 중요한 자산임은 분명하지만, 돈을 삶의 전부로 착각하는 것은 문제라는 것이다.


저자는 성장, 웰니스, 가족, 소명, 돈, 공동체, 모험, 봉사 등 8가지 형태의 부가 균형 잡힐 때 비로소 삶 전체가 풍요로워진다며, 이를 위한 습관 175가지를 소개한다.


라이팅하우스. 400쪽.


 [오월의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배설 스펙터클 = 워릭 앤더슨 지음. 황정하·이종식 옮김.


호주 시드니대에서 의학사와 인류학을 가르치는 저자가 똥이라는 배설물을 통해 근대 문명의 이면을 들여다본다.


근대인은 똥으로 대표되는 더럽고 비천한 것을 기피하고 혐오한다. 식민주의와 함께 진행된 근대화 프로젝트는 똥을 더럽고 위험한 물질로 부각했고, 눈앞에서 제거하는 데 힘을 쏟았다.


그러나 저자는 "우리는 결코 근대인이었던 적이 없다"며 "똥으로부터 자유로웠던 적이 단 한 번도 없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책은 의학, 역학, 정신분석학, 인류학, 역사학, 문학, 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위생과 오염, 순결과 위험, 자아와 타자, 문명과 원시 등의 경계를 만들어온 근대적 사고를 비판적으로 조명한다.


오월의봄. 292쪽.


 [우리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폭발하는 아이들 = 김현수 지음.


학교에서 갑자기 욕설을 내뱉고, 의자를 걷어차고 교실을 뛰쳐나가는 아이들이 있다. 감정과 행동을 다스리는 힘이 순간적으로 무너져 뇌가 '셧다운'되고, 분노와 고통이 일시에 터지는 상태를 '행동폭발'이라고 한다.


정신건강의학 전문의인 저자는 행동폭발을 사회적 양극화, 돌봄 공백, 과도한 입시 압력, 중독적 디지털 환경 등이 마음의 문제를 악화시켜 생긴 새로운 현상이라고 진단한다.


그는 문제 해결에 필요한 것은 교사 개인의 노력이 아니라 시스템이라며 행동폭발을 공동체가 함께 풀어야 할 사회적 과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학교. 304쪽.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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