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 여군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7-30 00:06


여군





아마존 신화가 고대왕국에서 인구가 많지 않고, 전쟁의 제일 피해자는 여성들이라는 점에서 여성 스스로의 참전을 독려하고 여군에 대한 무한대의 가능성을 부여한 것이라면 비약일까. 이후 역사에서 영국과 프랑스 사이의 ‘백년전쟁’에서 프랑스를 위해 앞장서 싸웠던 16세 소녀 잔 다르크는 대표적 여군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임진왜란 3대첩의 하나인 행주대첩에서 긴 치마를 잘라 짧게 만들어 입고 돌을 날라 승리로 이끈 ‘여군’이 있다.


여군은 이제 대부분 나라에서 존재한다. 특히 세계 1, 2차대전을 거치면서 보편화했다. 미국에서는 1976년 사관학교 입학도 허용됐다. 우리나라도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그래도 아직까지 여군의 임무는 의료간호·수송·병참·통신 등 후방 지원업무이며, 전투임무를 맡기고 있는 나라는 벨기에와 네덜란드뿐이다. 여군 징병제를 채택하고 있는 나라도 이스라엘과 유고슬라비아뿐이고 나머지는 지원제이다.


한 실업계 고교 3년 고모양(18)이 “남성은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데 여성은 지원자에 한해 하사관이나 장교로만 근무할 수 있도록 한 병역법 3조 1항과 2항은 모든 국민이 국방의 의무를 지도록 한 헌법 39조와 양성평등 원칙에 위배된다”며 헌법소원을 냈다고 한다. 양성평등의 요구가 어디까지 이를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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