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윤리위, '징계 전 외부소통' 논란…조경태 "당무감사해야"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8-05 17:49

趙 "윤리위 아닌 '협잡위'"…지도부 "외부 자문, 절차상 문제없어"


윤리위 규정 들어보이는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윤리위 규정 들어보이는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윤민우 윤리위원장 사퇴와 윤리위 재구성, 한동훈 의원에 대한 제명 징계 철회 등을 촉구한 뒤 취재진을 만나 윤리위 규정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6.8.5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이른바 '박덕흠 국회부의장 낙선 유도'를 이유로 국민의힘 윤리위 징계 대상에 오른 조경태 의원은 5일 윤민우 당 윤리위원장이 징계 조치 결정 전 외부인과 소통했다는 논란과 관련, "즉각적인 당무감사위의 활동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것이 사실이라면 위원장이 스스로 윤리위의 비밀 유지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지난 3일 윤리위 우종환 부위원장과 황경성 위원은 성명서를 내고 "윤 위원장은 한동훈·배현진·김종혁 등 주요 인사들의 징계가 논의되던 올해 상반기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징계 대상자 명단, 징계 내용, 결정문, 보도자료 일체를 외부인과 사전에 공유하고 상의해왔다는 심각한 제보와 정황을 알게 됐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만약 사실이라면 (윤 위원장) 스스로 비밀 유지 의무를 위반한 것이기에 윤리위 징계 대상"이라며 "윤리위의 징계 대상에 오르기 전에 스스로 퇴진하는 명예로운 선택을 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조 의원은 이러한 의혹을 거론하면서 "징계 대상자와 징계내용, 결정문을 외부인과 미리 공유하고 그 처리 방향까지 상의했다면 공정한 심판이라고 할 수 없다. 윤리위원장이 아니라 정치적 징계를 기획하는 '협잡위원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주장이 맞는다면 한동훈 의원에 대한 징계가 위법하고 부당하다는 의미"라며 "한 의원 제명 징계는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공정성을 상실하고 비밀 유지 의무를 위반한 윤 위원장은 즉각 사퇴하라"며 "징계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인사가 누군지 당무감사위가 신속·투명·철저하게 조사해 국민과 당원 앞에 낱낱이 밝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재보선 과정에서 무소속 한동훈 의원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징계 대상에 오른 진종오 의원 또한 전날 채널A 유튜브에 출연해 "정상적인 위원회라면 정족수부터 시작해 납득할 기준치가 있어야 하는데, 단순한 말장난으로 시작한 윤리위 아닌가"라며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윤리위는 해산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징계 대상 의원들의 반발에 대해 박충권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조 의원께서는 윤리위에 회부된 당사자다. 여러 가지 상황상 억하심정이 있어서 윤리위에 문제를 제기하신 걸로 사료된다"며 "윤리위에서 충분한 소명을 하시고 윤리위 절차 안에서 해결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밖에서 윤리위를 흔드는 모습, 윤리위의 권위나 신뢰를 추락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 위원장이 징계 조치 결정 전 외부와의 소통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당규에 따르면 윤리위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하기 어려운 문제들, 논의를 충분히 했음에도 결정의 어려움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외부 자문을 받을 수 있다.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최용대 발행인/ 주필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한국매일뉴스
등록번호인천 아 01909
등록일자2025-07-05
오픈일자2025-07-05
발행일자2026-08-06
발행인최용대
편집인이원희
연락처010)8834-9811
FAX031)781-4315
이메일hangukmaeilnews@naver.com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274-3.일심빌딩 302호 031-781-9811.
한국매일뉴스

한국매일뉴스 © 한국매일뉴스 All rights reserved.

한국매일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