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 '서울 40도' 나오나…목요일 서울 한낮 39도 예보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8-05 17:38

입추 하루 앞두고 전국 아침 최저 21∼27도·낮 최고 30∼39도


폭염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어…'변수' 꼽힌 태풍도 중국 향할 듯


취재진만 남은 그라운드취재진만 남은 그라운드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전국을 뒤덮은 폭염에 오늘과 내일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1, 2군 경기가 모두 취소된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취재진이 그라운드 온도를 재고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프로 10개 구단 단장과 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가 참석하는 폭염 긴급 대책 회의를 6일 열어 관중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은 리그 운영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장기 종합 대책이 수립되기 전까지 5∼6일 프로야구 1, 2군 전 경기를 열지 않기로 했다. 2026.8.5 dwis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기온이 40도를 넘는 지역이 나와도 놀랍지 않은 더위가 끝날 기미가 없다.


가을에 들어선다는 절기 입추(立秋)를 하루 앞둔 6일도 매우 덥겠다.


목요일인 6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 낮 최고기온은 30∼39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27도, 낮 최고기온은 39도로 예보됐다.


서울(서울기상관측소 기준)에서 1907년 10월 근대적인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기온은 2018년 8월 1일의 39.6도다. 두 번째로 높았던 기온은 1994년 7월 24일의 38.4도다. '39도 예보'는 기록적인 더위가 닥친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기상청의 최고기온 예보의 평균 절대 오차는 약 1도 정도다.


이를 고려하면 6일 사상 초유의 '서울 40도'가 나타날 수 있다.


서울 외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인천 26도와 38도, 대전·광주 26도와 37도, 대구 26도와 36도, 울산·부산 26도와 33도다.


현재 수도권 30개 구역과 전남광주 광양 등 31개 육상 기상특보 구역에 최상위 폭염특보인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눈길을 끄는 것은 5일 강원영동 대부분에 폭염주의보가 다시 내려진 것이다.


지상과 가까운 대기 하층에 동풍이 불면서 태백산맥 서쪽은 푄현상에 극심히 덥지만, 동쪽은 비교적 기온이 낮았는데, 동풍이 비로 이어지지 않고 하늘이 맑아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상황이 유지되며 강원영동도 다시 폭염을 겪게 됐다.


더위의 끝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금요일인 7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22∼27도, 낮 최고기온이 31∼39도로 6일과 비슷하겠다.


주말은 흐리고 비가 내리는 지역이 나오면서 토요일인 8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22∼27도이고 낮 최고기온이 27∼36도, 일요일인 9일은 21∼26도와 26∼34도로 기온이 이전보다 다소 낮아지겠으나 평년기온에 견주면 여전히 높은 상태겠다.


이후 최소 광복절까지는 체감온도가 내륙을 중심으로는 35도 이상, 나머지 지역은 33도 이상까지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폭염을 끝내 줄 수도 있다고 기대된 제13호 태풍 돌핀도 일본 오키나와를 거쳐 중국 상하이 남쪽에 상륙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5일 오후 3시 일본 오키나와 동쪽 940㎞ 해상을 지난 돌핀은 방향을 거의 바꾸지 않고 서진해 10일 오후 중국 상하이 남쪽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돌핀 경로와 관련해 일본과 미국 등 관련국 예상도 기상청과 큰 차이가 없다.


돌핀이 지나가면서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가 재편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더위가 끝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아직 8월 상순으로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가장 강할 때여서 기압계가 재편되더라도 우리나라는 북태평양고기압 영향권에 놓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6일 수도권과 충남, 전북, 전남의 오존 농도가 오후 들어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제주해안에 6일 밤부터 너울이 유입,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을 정도로 높은 물결이 해안으로 강하게 밀려오겠으니 되도록 가지 말아야 한다.


최용대 발행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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