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PoC 성과 아시아로 확대…피지컬AI 시장 공략
'임베디드 월드 2026' 딥엑스 부스 지난 3월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린 세계 최대 임베디드 전자 기술 전시회 '임베디드 월드 2026'에 마련된 딥엑스 전시 부스. [딥엑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하영 기자 =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딥엑스가 글로벌 전자부품 유통 대기업 에브넷과 손잡고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딥엑스는 에브넷 APAC 지역 법인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15개국에 걸친 현지 유통망과 고객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에브넷은 포춘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글로벌 기술 설루션 유통사로, 연 매출 36조원 규모에 140개국 이상에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다.
딥엑스는 지난해 에브넷 유럽과 마스터 유통 계약을 맺고 현지 피지컬 AI 시장을 공략해 왔다. 이 과정에서 쌓은 고객 발굴·기술검증(PoC) 체계를 이번 APAC 협력을 계기로 아시아 시장에도 적용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유럽에서는 25개 기업을 대상으로 딥엑스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PoC와 응용 소프트웨어(SW) 개발이 동시에 진행 중이다.
에브넷 유럽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유럽 내 딥엑스 관련 신규 비즈니스 프로젝트는 124건으로, 잠재 사업 가치는 1천846만 유로(약 316억원)로 추산된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피지컬 AI 시장에서는 고객이 실제 제품에 적용하고 양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SW와 응용 개발, 기술 지원, 글로벌 공급망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며 "에브넷과 협력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 실제 제품 적용과 양산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딥엑스는 에브넷 외에도 WPG, 마크니카, 시리얼, 디지털 차이나, 디지키 등 20여개 글로벌 유통 파트너와 협력하며 북미와 유럽, 중화권, 일본, 동남아 등으로 공급망을 확장하고 있다.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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