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부산은행·신한은행, 국내 항만물류 인프라 펀드 조성(종합)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6-22 16:08

2천231억원 규모 약정식…터미널·ESS·재생에너지 등 장기 투자


BNK부산은행, 국내 항만물류 인프라 펀드 조성 참여BNK부산은행, 국내 항만물류 인프라 펀드 조성 참여 [BNK부산은행 제공]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조정호 기자 = 한국해양진흥공사가 BNK부산은행 등과 손잡고 국내 항만·물류 인프라에 장기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한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22일 오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천231억원 규모 '국내 항만물류 인프라 블라인드 펀드' 약정식을 개최했다.


해진공이 최대 출자자이며, BNK부산은행과 신한은행이 공동 출자기관으로 참여한다. 이지스자산운용과 신한자산운용이 공동 운용사를 맡아 펀드를 운용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투자 대상을 미리 정하지 않고 자금을 먼저 모집하는 방식으로 운용돼 시장 상황에 맞춰 유망 사업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펀드 주요 투자 대상은 항만 터미널과 항만 배후단지, 항만 물류센터, 에너지저장 장치(ESS),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등 국내 항만산업과 연계된 핵심 자산이다.


펀드 존속 기간은 15년이다.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투자 구조를 바탕으로 국내 항만 물류 인프라 경쟁력 강화와 민간 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진공은 물류 센터, 항만 시설 등 개별 프로젝트 중심의 금융 지원을 해왔으나, 이번 펀드 출범을 계기로 항만배후단지, 물류 시설, 하역설비 등 국내 핵심 물류 기반시설에 대한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천용건 해진공 해양금융본부장은 "국내 항만물류 인프라는 국가 공급망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이지만 장기 투자 자금 확보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해진공은 이번 펀드를 통해 국가 물류망의 경쟁력을 높이고 민간과 함께 미래 물류 인프라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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