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와 화합 그리고 연대

우리의 정치는 진보 세력과 보수 세력이 격렬하게 투쟁하는 시기를 겪고 계엄을 거쳐 새로운 민주주의 역사를 이룩하였다
하지만 이런 우리도 세계의 신보호주의의 역류에 끼어 소용돌이 치고 있다.그러한 속에서 이 사회를 무섭게 지배하고 있는 성장 지상주의 저급한 물신주의 미국에 대한 무조건적 숭배 이념은 확산되고 있어 안타깝다
물신주의 위력은 획일적 가치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지성인을 무력한 존재로 전락시키고 이에 지성은 없고 지식만 넘쳐난다 사르트르는 지성인은 직립한 자세로 시대의 모든 갈등과 분쟁에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 과연 우리 시대의 갈등은 해소되었는가 그렇지 않다면 왜 지식을 갖춘 지성인은 이렇게 조용히 침묵하고 있는가.냉전의 이데올로기가 무너지고 진영의 대결이 종언되었음에도 국민 통합과 사회적 일체감을 이끌어 내지 못하고 갈등과 분열은 지속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정치적으로 국내정치와 남북한의 화해와 공존적 연대가 진행되고 있는 오늘의 상황에 비추어 보면 그 어떤 분열과 갈등도 화해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화해와 화합 그리고 연대 는 때로는 어설프고 취약하며 증오와 반감을 진정시키기엔 무력해 보일지도 모른다.하지만 우리는 1950년대 이 땅에 동족상잔의 6.25전쟁으로국토가분단되고
남북 무력 대치라는 새로운 야만의 시대의 풍파를 헤쳐 나오면서 화해라곤 서로 보이지 않았다.남북한은 바로 그 화해와 화합을 위한 또한 인류 평화를 위한 과제 앞에 지금 진중하게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이처럼 미래 지향적인 시각으로 화해와 화합이 필요한 것은 남북한의 문제뿐만이 아니다 지금의 인류 문명을 둘러보면 도처에 화해와 화합을 이끌어 내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 너무나
많다.우선 우리의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과학문명의 위기를 극복하고 인류의 미래를 위해선 화합적 연대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그래야만 이해타산을 뛰어넘어 보다 번창한 미래의
문명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넓은 의미에서 공생하기 위한 새로운 전환이 필요하다 이는 세계가 인류 공동체라는 전제에서 출발하는 것이다.단순히 한 국가나 한 민족의 생존에 한정되지 않으며 특정 지역이나 경제 발전에 국한되지도 않는 것이다 인류 공동체 전체의 생존을 의미하는 것이다.
인간을 이롭게 하기 위해 발전시킨 과학문명이 인류 문명의 존폐를 쥐고 있는 역설적인 상황에서 인류의 화해와 화합 그리고 연대라는 이 새로운 비전 앞에서 우리는 겸손해져야 한다.인류 공동의 화합은 인간 자신의 존재를 자각하는 연대이며 단순한 지식의 습득이나 이해를 체득하는 것이 아니라 인류 생존을 위한 끊임없는 화합을 추구하는 과정이다.
앞으로 우리 인류는 인간의 존재 의미가 무엇이고 과학의 가치는 무엇이며 또 자연의 고유한 가치는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스스로에게 묻고 물어야 한다 바로 다양한 인류 공동체가 세계적인 문제 특히 환경과 기후 변화의 문제에 대처해야 한다.다원주의적이며 다차원적으로 변해가는 세상을 인정하면서 조화로운 삶을 위해 화해하고 화합하여 인류
공동의 연대를 이룩해 가야지만 미래에 인류 문명이 존속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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