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제주지사 당선인도 애도 "사고 경위 철저히 조사해야"
사고 난 지게차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노조 제주본부가 제주시 애월읍 하귀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발생한 청년 노동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특별근로감독 실시와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마트노조 제주본부는 21일 성명을 내고 "하귀농협 하나로마트 지게차 전복 사망사고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신속히 실시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숨진 노동자는 면허가 없음에도 지게차 운전 작업에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무면허 작업 지시 여부와 안전교육 실시 여부, 위험 업무 배치 과정, 안전보건관리체계 전반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유족 증언을 인용해 "고인이 면허가 없어 지게차 운전을 할 수 없다고 말했고, 사고 전 다리 부상으로 해당 업무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한다"며 농협 측의 해명을 요구했다.
위성곤 제주지사 당선인이 SNS에 올린 글 [위성곤 제주지사 당선인 SNS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위성곤 제주도지사 당선인도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밝히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위 당선인은 "더 이상 노동자가 일터에서 목숨을 잃는 일이 반복돼선 안 된다"며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안전관리 체계 전반에 대해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은 그 어떤 가치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노동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제도 개선과 산업재해 예방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 오후 3시 33분께 제주시 애월읍 한 하나로마트 지하주차장에서 20대 노동자 A씨가 지게차에 깔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씨는 주변 사람들에 의해 구조된 뒤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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