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왕이 "美·이란 2단계 협상 더 어려울 것…각국 조력해야"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06-16 23:59

파키스탄 외무장관과 통화…"中, 이란·미국 각각 설득했다"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만난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외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만난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외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중국 외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외교 수장이 첫 단추를 끼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향후 더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며 당사국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은 이날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파키스탄이 미국과 이란의 1단계 양해각서(MOU) 체결을 이끈 것을 축하했다.


왕 주임은 "현재의 합의는 결코 종점이 아니고 새로운 출발점이다. 중동과 걸프 지역의 지속적인 평화에는 여전히 각국의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1단계와 비교할 때 2단계 협상의 난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지만 중국은 되돌아가서는 안 되고 다시 무력을 행사해서는 더욱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왕 주임은 "국제 사회는 응당 이란과 미국 협상에 더 조력을 제공해야 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 다자 기구 역시 더 큰 역할을 발휘해야 한다"며 "중국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지역의 모든 국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평화 안보 프레임을 모색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그는 "전쟁이 발생한 이래 중국은 각국과 접촉하면서 적극적으로 전투 중단과 평화 촉진에 나섰고, 처음부터 파키스탄을 지지하면서 각국을 향해 파키스탄이 신뢰할 수 있는 중재자라고 강조했다"며 "또한 자기 방식으로 이란·미국을 각각 설득했다"고 설명했다.


다르 부총리는 중국에 미국과 이란이 1단계 MOU를 체결한 상황을 알리면서 중국이 지난 몇 달 동안 파키스탄과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중재 노력을 지지한 데 감사를 표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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