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중산행복샘 구조보강 및 환경개선공사 실시
울산 북구는 이달 중산행복샘 구조보강 및 환경개선공사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북구는 지난 7월 울산시 특별조정교부금 2억원으로 중산행복샘 정밀안전점검용역을 실시했으며, 점검 결과 건물의 기능 발휘에는 지장이 없고 일부 보수가 필요한 상태인 B등급(양호)을 받았다.
북구는 안전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옥상 및 욕탕 방수공사, 계단실 보수, 헬스장 바닥타일 교체, 수전 교체 등 노후화된 시설 기능 개선을 중점으로 내구성 확보를 위한 공사를 진행한다.
공사에는 1억7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공사는 12월 말 완료할 예정이다.
북구 관계자는 "중산행복샘 구조보강 및 환경개선공사를 통해 시설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여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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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울산북구청 보도자료
최용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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