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 씨름대회 성황리에 마무리
전남 구례군에서 지난 8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구례전국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 씨름대회'가 선수들의 뜨거운 열정과 군민들의 응원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전국 72개 팀 450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남자 대학부 체급전 및 단체전 ▲여자부 전문·생활 체급전 및 천하장사전 ▲여자 학생부 체급전 ▲남자 생활체육부 시범경기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기량을 다뤘다.
대학부 개인전에서는 경장급 김도현(경남대), 소장급 이용수(울산대), 청장급 하상원(영남대), 용장급 박주환(울산대), 용사급 김민규(동아대), 역사급 설준석(울산대), 장사급 이혁준(인하대) 선수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는 인하대가 단국대를 4대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여자부 1부 체급별 장사 부문에서는 매화급(60㎏) 김채오(안산), 국화급(70㎏) 엄하진(구례)가 우승을 차지했다. 2부 체급별 장사 부문에서는 매화급(60㎏ 이하) 김채은(서울특별시씨름협회), 국화급(70㎏ 이하) 강은별(용인시체육회), 무궁화급(80㎏ 이하) 예연정(경상북도씨름협회) 선수가 각각 정상에 올랐다. 여자 학생부 경기에서는 매화급(60㎏ 이하) 권승희(중원대), 무궁화급(80㎏ 이하) 김수아(홍성군씨름협회) 선수가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생활체육부 남자부 경기가 올해 시범종목으로 운영됐고 청년부(90㎏ 미만) 이장우(경남씨름협회), 청년부(90㎏ 이상) 김재영(김포시씨름협회), 중년부(90㎏ 미만) 이종철(대구단디씨름클럽), 중년부(90㎏ 이상) 유원석(안산시씨름협회), 장년부(90㎏ 미만) 장원근(서울특별시씨름협회), 장년부(90㎏ 이상) 김창현(경상북도씨름협회) 선수가 우승하며 씨름이 더욱 친숙하고 폭넓게 사랑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대회 전문체육 국화급에서는 구례군청 엄하진 선수가 안산시청 이재하 선수를 상대로 연이은 잡채기를 성공시켜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하며 여자씨름의 발상지 구례에서 통상 16번째 장사에 등극했다.
같은 부문 매화급에서는 김시우 선수가 준우승을 차지하며 구례군청 씨름단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여자천하장사전은 매화급부터 무궁화급까지 체급별 장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러졌으며, 괴산군청 김다영 선수가 천하장사에 오르며 여자씨름 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편, 구례군청 소속 이세미 선수는 아쉽게 천하장사 타이틀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치열한 승부 끝에 3위를 차지하며 구례군청의 위상을 드높였다.
국화급 장사에 오른 구례군청 소속 엄하진 선수는 경기 직후 "홈경기라 부담이 있었지만, 팬들의 응원 덕분에 힘을 얻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포기하지 않고 더 열심히 준비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구례군이 여자씨름의 발상지로서 다시 한번 주목받게 됐다"며 "모든 선수들이 보여준 투혼과 성과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대회 기간 중 열린 '2025 구례 5일시장 제8회 오맥축제'가 함께 어우러져, 씨름과 축제를 동시에 즐기며 구례 여름의 진정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편집자주 : 이 보도자료는 연합뉴스 기사가 아니며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연합뉴스가 원문 그대로 서비스하는 것입니다. 연합뉴스 편집방향과는 무관함을 주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
출처 : 구례군청 보도자료
최용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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