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출 1,153억 달러, 2개월 연속 1,100억 달러 돌파하며 무역흑자 고공행진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등록 2026-11-02 16:18

대한민국 수출이 10월에도 1,100억 달러를 상회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통상부는 1일, 10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93.7% 증가한 1,153억 달러, 수입은 36.0% 늘어난 728억 달러를 기록해 425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 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10월 수출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1,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1~10월 누적 수출액은 9,300억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9,000억 달러대를 돌파했다. 일평균 수출액 역시 76% 증가한 52.4억 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50억 달러를 상회했다.


품목별로는 20대 주력 품목 중 18개 품목이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 수출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설비 투자 지속과 높은 단가 유지를 바탕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9.4% 증가한 564억 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 수출 또한 AI 서버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496.6%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자동차 수출이 65.5억 달러로 역대 10월 중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출액은 증가했으나, 수출 물량은 다소 감소했다. 소비재인 화장품, 농수산식품, 바이오헬스 역시 수출 시장 다변화와 수요 증가를 통해 역대 10월 중 최대 성과를 올렸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7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대중국 수출은 반도체 등 주요 품목의 호실적에 힘입어 5개월 연속 200억 달러를 초과했다. 대미국 수출은 AI 관련 품목의 강세로 185.8%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0월에도 우리 수출이 1,100억 달러 이상의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11월 중 연 수출 1조 달러 달성이 확실시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장관은 “이는 AI 산업의 성장에 따른 반도체 등 첨단산업 수요 확대와 함께,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노력에 힘입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한, “여전히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주요국의 자국 우선주의 강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안 등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주요국과의 통상협력을 강화해 우리 기업들이 직면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한편, 대내외적 수출 애로를 적극 해소함으로써 중소·중견기업까지 수출 성장의 성과를 폭넓게 누릴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용대 발행인/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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