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사진 39장 빼곡히 실어…조선중앙TV 18분간 방중 일정 방영
김정은 탑승차량 신압록강대교 건너는 장면도…車로 국경 넘은 건 처음
김정은, 중국방문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4일 중국의 6·25전쟁 참전 기념일을 앞두고 랴오닝성 단둥을 방문해 북중 간 혈맹관계를 재확인하고 친선 계승 의지를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202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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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북한 관영 매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중국 랴오닝성 단둥 방문 다음 날인 25일 관련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주민들에게 굳건한 북중관계를 선전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관영매체들은 김 위원장의 방중 다음날인 25일 관련 소식과 사진 39장을 공개했다.
노동신문 1면은 김 위원장이 중국의 6·25전쟁 참전기념일을 앞두고 단둥을 찾은 소식으로 채웠다.
중국 측에서 마중 나온 권력 서열 4위 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과 김 위원장이 악수하는 사진을 중앙에 크게 배치했다.
2~3면에 걸쳐 김 위원장의 항미원조기념탑 헌화, 기념관 참관, 버스공장 시찰 등 주요 일정이 담긴 사진을 실었다.
조선중앙TV는 김 위원장의 단둥 방문 전 일정을 18분 분량으로 상세히 방영했다.
김 위원장의 차량 행렬이 텅 빈 신압록강대교를 건너는 장면부터 중국 측 인사들의 영접과 항미원조기념관 참관, 산업 현장 방문 등 주요 장면을 차례로 소개했다.
김 위원장이 차량으로 중국 국경을 넘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양에서 신의주까지 전용 열차에 차량을 싣고 이동한 뒤, 신의주에서 자동차로 국경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선 5차례 방중 당시에는 전용 열차나 전용기 '참매 1호'로 이동했다.
북한, 신평군 중국인민지원군열사릉원 개건 준공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황해북도 신평군에 있는 중국인민지원군열사묘가 열사릉원으로 개건되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통신은 준공식이 현지에서 있었다고 전했다. 202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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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6·25전쟁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는 의미에서 지정한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대항하고 북한을 돕는다) 기념일'(10월 25일)을 맞아 북한에서 관련 기념행사가 열렸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황해북도 신평군에는 중국인민지원군열사묘가 열사릉원으로 개건(리모델링)돼 준공식이 24일 열렸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강철호 도시경영성 부상과 관계부문 간부들이 준공식에 참가했다. 지한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 임시대리대사와 훙쭝밍 부부장(차관급)을 단장으로 하는 중국 퇴역군인사업부 대표단도 참석했다.
강철호 부상은 연설에서 "공동의 원수를 반대하여 용감히 싸운 중국인민지원군의 빛나는 위훈과 숭고한 넋, 고결한 희생정신은 조중(북중)친선과 더불어 길이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한 임시대리대사는 열사릉원이 새로 꾸며진 데 사의를 표하며 "위대한 항미원조정신은 영원히 퇴색되지 않을 것이며 피로써 맺어진 중조친선은 영원불멸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지난 22일 평양에 도착한 중국퇴역군인사업부 대표단은 24일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과 성흥혁명사적지를 참관하고, 평양시 강동군, 평안남도 회창군에 있는 중국인민지원군열사릉원을 찾아 성묘했다.
중앙통신은 중국의 6·25전쟁 참전(중국인민지원군 조선전선참전) 76주년을 맞아 "조중친선은 외래침략자들을 반대하는 피어린 투쟁 속에서 동지적 우의와 혈연적 유대로 굳게 결합된 불패의 친선"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