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서 열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울산항만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항만공사는 22일 울산항 6부두 일원에서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한 '2026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울산항만공사, 울산시, 울산지방해양수산청, 울산해양경찰서, 남부소방서, 해양환경공단 등 19개 기관·업체·단체에서 230여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국내 최대 액체화물 처리 항만인 울산항 특성을 고려해 복합 재난을 가정해 진행됐다.
액체화물 이송 배관에서 발생한 화재·폭발이 접안 선박으로 확산하고, 대규모 해양오염으로 이어지는 가상 상황이다.
훈련 참여 기관들은 즉각적 상황 판단 회의를 비롯해 고성능 화학차를 동원한 화재 진압, 해상 추락자 구조, 소방정 해상 방수, 제독소·현장응급의료소 운영, 선체 파공 봉쇄, 오일펜스 설치, 흡착 방제, 유해가스 탐지 장비·드론 운용 등으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실제처럼 수행했다.
특히 육상과 해상에서 동시에 이뤄지는 대응 과정과 각 기관 유기적 협력 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국민체험단'을 운영해 일반 국민이 훈련 과정과 강평에 참여하게 해 재난 대응 체계 실효성을 검증했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울산항에서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유형을 선정해 사고 대응 태세를 점검했다"며 "훈련에서 나온 개선점은 향후 기관 간 협력·행동 매뉴얼에 반영해 빈틈없는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