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국악·K팝 한자리에…다비치·다듀 공연에 백제 체험도 풍성
지난해 제25회 한성백제문화제 [송파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2천년 전 한성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인 공연과 체험으로 풀어낸 송파구 대표 축제 '한성백제문화제'가 이달 말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서울 송파구는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오는 23∼25일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제26회 한성백제문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주제는 '찬란한 문화, 깊은 울림, 하나된 우리'다.
한성백제의 문화유산을 클래식·국악·K팝 등 현대 공연과 연결하고,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전통과 현대,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로 꾸민다는 구상이다.
특히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길이 60m의 다층 구조 메인무대를 설치한다.
초대형 발광다이오드(LED) 화면과 조명·음향 시스템을 활용해 사흘간 장르를 넘나드는 공연을 선보인다.
개막일인 23일 오후 7시에는 900대의 드론이 송파구 마스코트 '하하·호호' 등을 형상화하는 '웰컴 드론쇼'로 막을 올린다.
이어 송파구립교향악단과 대규모 합창단의 '오 포르투나'(O Fortuna), 바이올린 독주, 테너 윤정수·진성원·이동명의 무대와 왈츠 공연이 펼쳐진다.
한성백제문화제의 주제를 밴드 음악으로 재해석한 창작 공연에 이어 힙합 가수 로꼬와 여성 듀오 다비치가 무대에 오른다.
개막 공연의 마지막에도 900대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지난해 제25회 한성백제문화제 [송파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둘째 날인 24일에는 한성백제 시대를 배경으로 한 '도미나루 설화'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뮤지컬 갈라 공연 '강가에 서서'가 열린다.
오후에는 주민들이 직접 축제의 주인공이 된다. 오후 4시 50분부터 각 동 주민이 자치회관 프로그램을 통해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한마음 어울마당'이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25일 '한성문화콘서트'에서는 전통과 현대의 결합을 전면에 내세운다.
30인 거문고 대합주와 밴드 협연, 명창들의 입체창, 퓨전국악 가수 이봉근의 공연에 이어 아이돌 그룹 케플러와 힙합 듀오 다이나믹듀오가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공연 외에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대형 에어바운스와 블록존을 갖춘 '한성백제 키즈카페'를 비롯해 편백 놀이터, 백제 의상 체험, 공예·문화 체험 등 20여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17개 단체가 참여하는 '한성백제장터'에서는 다양한 먹거리도 맛볼 수 있다.
송파구는 행사장 전역에 전문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한성백제의 역사에서 출발한 축제가 해를 거듭하며 문화예술과 구민 참여가 어우러지는 송파의 대표 축제로 성장했다"며 "전통 위에 현대적 감성과 재미를 더해 한성백제 문화의 깊이를 보다 많은 시민이 경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성백제문화제 포스터 [송파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