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사고부터 벌쏘임·농기계까지…충북 가을철 사고 주의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10-03 09:31

최근 3년간 산악사고 29%·벌 쏘임 사고 37% 9∼11월 집중


응급환자 이송 헬기(PG)응급환자 이송 헬기(PG) [제작 이태호] 사진합성, 일러스트


(청주=연합뉴스) 박건영 기자 = 본격적인 가을철에 접어들면서 충북에서 산악사고와 농기계 사고 등 각종 사고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3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2시 32분께 단양군 단성면 도락산 정상에서 50대 등산객 A씨가 산비탈 아래로 굴러떨어졌다.


이 사고로 머리와 어깨 등을 크게 다친 A씨는 소방헬기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지난달 20일 오전 11시 37분께 단양 삼태산에서 약초를 캐던 60대가 30m 아래로 떨어져 허리 등을 크게 다쳤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23∼202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산악 사고는 총 2천39건이다.


이중 약 29%(588건)가 9∼11월 가을철에 집중됐다.


사고 유형별로는 실족·추락이 464건으로 가장 많았고, 길 잃음 443건, 경련·탈진·탈수 160건, 고립·조난 74건 등 순이었다.


이에 따라 소방당국은 오는 31일까지 산악사고 안전 주의보를 발령하고 구조·구급 대응 태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산행 시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무리한 산행 및 음주 산행을 자제해야 한다"며 "해가 지기 전에 산에서 내려오거나 휴대전화 배터리와 비상 연락 수단을 점검하는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등산객과 야외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급증하는 벌 쏘임 사고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지난달 11일에는 단양군 대강면의 한 야산에서 50대가 벌에 쏘여 소방헬기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같은 달 2일에는 충주시 가주동의 한 양봉장에서 70대가 벌에 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3년간 도내 벌 쏘임 사고는 총 1천541건으로, 이 중 가을철에 570건 발생했다.


수확기인 가을철에는 농기계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도내 농기계 사고는 3년간 총 186건으로, 이 중 가을철에 45건 발생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야외활동 시 밝은색 계열의 긴소매·긴바지 옷을 입고, 벌을 유인할 수 있는 향수나 향이 진한 화장품은 피해야 하며, 농기계를 다룰 때는 숙련자라도 방심하지 말고 항상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한국매일뉴스
등록번호인천 아 01909
등록일자2025-07-05
오픈일자2025-07-05
발행일자2026-10-03
발행인최용대
편집인이원희
연락처010)8834-9811
FAX031)781-4315
이메일hangukmaeilnews@naver.com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274-3.일심빌딩 302호 031-781-9811.
한국매일뉴스

한국매일뉴스 © 한국매일뉴스 All rights reserved.

한국매일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