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 생태계 이용했던 민주당 정치인들도 성찰해야"
강연서 질문 듣는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 (신안=연합뉴스) 민현기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 원장이 2일 오후 전남광주 신안군보훈회관에서 열린 특강에서 참석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6.9.2 mhk0226@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재하 기자 = 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연구원장은 20일 "이재명 대통령의 SNS 글 취지에 따라 '멸칭 정치'와 '갈라치기 정치'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친명(친이재명)을 자처하는 국회의원, 정치인, 평론가, 유튜버 및 시민들께 정중히 그리고 강력히 요청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엑스(X·옛 트위터)에 최근 기자회견과 관련한 응원 글을 공유하며 "위로가 많이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글 작성자가 과거 이른바 '문조털래유'(문재인·조국·김어준·정청래·유시민)라는 멸칭 등을 사용한 것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후 이 대통령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한 뒤 '대통령의 친구'라는 글을 새로 올려 여권 지지층에 혐오 표현 자제를 당부했다.
조 원장은 이를 두고 "'대통령 친구'의 거친 태도는 지지와 공감을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대통령을 향한 혐오 선동의 소재, 비난의 이유와 명분이 된다"며 "역설적으로 이는 오히려 대통령을 곤경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명비어천가'를 부르며 동지를 적으로 만드는 진영파괴 정치를 벌이고,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혐오와 증오의 생태계를 만들고 조장했던 사람들은 대통령의 말씀에 따라야 할 것"이라며 "이 문제를 외면, 방치, 이용했던 상당수 민주당 정치인도 뼈저린 성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모두 친문이고 친노이며 친 김대중이고 이재명의 동지들'이라고 한 것을 명심해달라"며 "이제부터라도 깨어있는 시민과 정치인 노무현이 만들었던 참여 정치의 문화'를 회복하자"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