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지역혁신가협의회 설립 본격화…전국 17개 시·도 혁신가 연결한다

박상봉 사회부장 기자

등록 2026-09-17 23:41

17일 금오공대 글로벌관서 설립준비위원회 제2차 회의

지역문제 발굴부터 공동사업까지…전국 단위 협력체계 구축 추진


17일 금오공대 글로벌관에서 열린 사단법인 대한민국지역혁신가협의회 설립준비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송영식 설립준비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민국지역혁신가협의회 제공)

지역의 문제를 현장에서 발견하고, 지역의 인적·물적·문화적 자원을 활용해 해결 방안을 만들어가는 지역혁신가들이 전국 단위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사단법인 대한민국지역혁신가협의회 설립준비위원회는 17일 오후 3시 금오공대 글로벌관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법인 설립과 전국 조직 구성, 지역협의회 운영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송영식 설립준비위원장(우석대 교수)을 비롯해 이승희 수석부위원장(금오공대 교수), 강준영 부위원장, 이승환 금오공대 토목환경공학부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사단법인 설립에 필요한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전국 조직 구축과 광역·기초지역협의회의 구성 및 역할, 지역협의회 운영규정과 향후 사업 방향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대한민국지역혁신가협의회는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혁신가를 발굴·육성하고, 지역 간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는 전국 단위 비영리 민간조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설립준비위원회는 이에 앞서 지난 8월 27일 우석대 창의융합인재양성소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 이날 송영식 설립준비위원장과 이승희 수석부위원장, 강준영 부위원장을 비롯해 지역혁신과 지역발전에 뜻을 함께하는 인사들이 참석해 협의회 설립 필요성과 향후 역할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사단법인 설립 추진에 뜻을 모았다.


대한민국지역혁신가협의회 설립준비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법인 설립 절차와 전국 조직체계, 지역협의회 구성 및 운영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사진=대한민국지역혁신가협의회 제공)

이번 제2차 회의는 첫 모임에서 제시된 설립 취지와 방향을 토대로 법인 설립 절차와 전국 조직체계, 지역협의회 구성 및 운영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회가 정의하는 ‘지역혁신가’는 특정 분야의 전문가나 기관 관계자만을 뜻하지 않는다. 지역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지역의 사람과 자원을 연결해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가는 실천적 주체를 의미한다.


활동 영역도 청년, 교육, 관광, 문화·예술, 복지, 지역경제, 환경, 농촌, 사회연대경제 등 지역사회 전반을 포괄한다. 서로 다른 현장에서 활동해 온 혁신가들이 경험과 전문성을 공유하고 지역의 경계를 넘어 공동의 해법을 만들어가는 것이 협의회의 핵심 방향이다.


특히 협의회는 전국 17개 시·도를 잇는 지역혁신 네트워크 구축을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향후 중앙협의회와 함께 시·도 단위의 광역지역협의회를 구성하고, 시·군·구 등 기초자치단체 단위에도 기초지역협의회를 두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각 지역에서 축적된 혁신사례와 경험, 사업정보를 공유하고 지역혁신가 간 공동사업과 교류사업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지역의 인적·물적·문화적 자원과 다양한 사업을 연결하고, 우수한 지역혁신 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민간 지역혁신 플랫폼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지역협의회 운영규정안에는 주민참여, 지역자율, 공익성, 협력과 연대, 지역상생, 투명성, 지속가능성, 중앙과 지역 간 상호존중 등이 기본원칙으로 제시됐다.


중앙협의회와 각 지역협의회가 수직적으로 운영되는 방식이 아니라 지역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면서 공동의 목표를 추진하는 수평적 협력구조를 지향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송영식 설립준비위원장은 “지역혁신은 중앙에서 정해진 해답을 지역에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문제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발견하고 그 지역의 사람과 자원을 연결해 스스로 해법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국 곳곳에서 활동해 온 지역혁신가들이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의 경계를 넘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협력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한민국지역혁신가협의회가 지역별로 흩어져 활동해 온 혁신 주체들을 연결하고, 지역의 우수사례와 성과를 전국적으로 공유·확산하는 민간 협력 네트워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단법인 설립 준비와 전국 조직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박상봉 사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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