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입장문 내고 강한 유감 표명…"자체 감사로 진실 밝히겠다"
인사말 하는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이 15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인수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6.15 xanadu@yna.co.kr
(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은 3일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 사건 축소·은폐 의혹'에 대한 감사원 결과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자체 감사를 예고했다.
안 교육감은 이날 저녁 입장문을 통해 "감사원이 1일 발표한 감사 결과에 대해 실망과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해당 의혹은 2023년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김 전 비서관 자녀의 학교폭력 사건 처리 과정에서 외압이 작용했으며, 특히 김건희 여사가 개입해 사건을 무마하려 영향력을 행사한 게 아니냐는 내용이다.
지난해 12월 국회의 요구로 감사에 착수한 감사원은 이달 1일 관련 보고서를 통해 당시 성남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가 절차에 맞지 않게 심의를 진행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학폭위 간사(장학사) A씨가 심의 중 가해 학생에 대한 조치 수위에 대해 자신과 외부의 의견을 수 차례 발언하는 등 학폭위 위원들이 심의에 부당하게 관여했다고도 밝혔다.
그러나 감사원은 외압을 입증할 만한 객관적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외부 개입 여부에는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안 교육감은 "절차가 무너진 사실은 낱낱이 확인하고도, 그 절차를 무너뜨린 손이 누구였는지에 대해서는 '개입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다'고 결론 내린 것은 참으로 납득하기 힘들다"며 "이번 감사 결과는 국민적 의혹을 조금도 풀어주지 못했다"고 비판햇다.
그러면서 "경기도교육청은 감사원 감사가 미처 다루지 못한 부분이 없는지 자체 감사를 통해 이번 사안을 철저히 규명하고, 그 결과를 도민께 있는 그대로 공개하겠다"며 "이번에 감사원이 지적한 절차적 허점 또한 즉각 시정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