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연·문상민 개막식 사회…장항준 집행위원장 "매진 소식 반가워"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 (제천=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3일 오후 충북 제천시 예술의전당 광장에서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2026.9.3 kw@yna.co.kr
(제천=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아시아권 유일의 음악영화제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3일 엿새 간의 여정을 화려하게 시작했다.
이날 오후 7시 충북 제천예술의전당 여름광장에서 진행된 개막식에는 장항준 집행위원장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영화제 이사장인 이상천 제천시장 등 영화 관계자와 시민들이 대거 참석했다.
박찬욱 감독과 정지영 감독, 영화제 홍보대사 '짐페이스'인 배우 안재홍과 송중기, 유해진, 김설현, 다현, 엄태구, 박소담, 오정세, 심은경 등도 레드카펫을 밟았다.
개막식 사회는 방송인 장도연과 배우 문상민이 맡아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로 진행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은 장항준 감독은 "올해도 어김없이 많은 분이 찾아주셔서 너무나 행복한 개막식이 되고 있다"며 "벌써 많은 프로그램과 영화들이 매진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리고 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안재홍은 "장항준 감독님이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대한 애정이 깊고 진심으로 특별하게 생각하시는 걸 알고, 뭐라도 함께하고 싶었다"며 홍보대사를 수락한 배경을 설명했다.
박찬욱 감독은 제천영화음악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라 올해 수상자인 중국의 영화음악가 자오지핑 감독에게 직접 트로피와 꽃다발을 건넸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자오지핑 감독이 음악 작업을 한 대표작 '황토지'(1984)와 '국두'(1990), '홍등'(1992), '패왕별희'(1993) 등 4편이 특별 상영된다.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 (제천=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3일 오후 충북 제천시 예술의전당 광장에서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2026.9.3 kw@yna.co.kr
개막작은 콩고의 뮤지션이자 영화감독인 라피키 파리알라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콩고 보이'다.
파리알라 감독은 개막작 상영에 앞서 무대에 올라 "제 이름은 라피키입니다. 저는 '콩고 보이' 감독입니다"라는 서툰 한국어로 인사를 전했다. 이어 직접 영화에 등장하는 노래와 대사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기도 했다.
이날부터 오는 8일까지 엿새간 '플라이 투게더'(Fly Together)를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45개국 189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영화 상영 장소는 제천문화극장,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 엽연초살롱이다.
올해 영화제는 기존 경쟁 부문을 국제경쟁 부문과 국제음악경쟁 부문으로 나누고, 축제 장소를 확대하는 등 여러 변화를 꾀했다.
국제음악경쟁 부문에선 음악이나 음악가를 중심 소개로 하는 영화를 소개하고, 국제경쟁 부문에선 장르나 소재의 제한 없이 전 세계 영화인의 신작을 소개한다.
음악영화제를 대표하는 행사인 '원 썸머 나잇'(9월 4∼5일)은 제천예술의전당 여름광장에서 열리며, FT아일랜드, 크러쉬, 몬스타엑스, 리센느 등이 공연한다.
또 영화제 기간 봉준호 감독, 손석희 언론인, 배우 전미도, 가수 김윤아 등이 자신의 영화 이야기를 풀어내는 '톡투유', 대중에 공개되지 않은 '올드보이', '설국열차' 스틸컷 사진전, 영화음악 아카데미 등 이벤트가 마련됐다.
음악영화와 장르영화, 컬트영화 등을 '밤샘 상영'하는 심야 특별 프로그램 '녹턴 스페셜'도 신설됐다.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 (제천=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3일 오후 충북 제천시 예술의전당 광장에서 제2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2026.9.3 kw@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