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사 말쥐치 수거…고수온 피해 지난달 26일 경남 통영시 산양읍 앞바다 말쥐치 가두리양식장에서 어민이 고수온으로 폐사한 말쥐치를 수거하고 있다.
(창원=연합뉴스) 박영민 기자 = 경남 남해안에서 하루 새 고수온으로 양식어류와 전복 64만3천마리가 폐사해 15억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3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날 숭어·조피볼락·볼락·말쥐치 등 어류 23만1천마리와 전복 41만2천마리가 추가로 죽었다.
멍게 피해도 193줄(해수면 아래 멍게가 붙어 자라는 봉줄) 늘었다.
이날 추가로 신고된 재산 피해액은 15억2천600만원이다.
지난 7월 말부터 시작된 올여름 경남 남해안 고수온 누적 폐사량은 어류 596만8천마리, 전복 85만2천마리, 멍게 1천731줄이다.
누적 재산 피해액은 158억6천100만원에 이른다.
지금까지 남해군, 하동군, 통영시, 거제시 등 4개 시군 292개 어가에서 피해를 신고했다.
현재 경남 사천만·강진만·진해만과 남해군∼거제시 해역에는 고수온 경보가 내려져 있다.
9월 들어 수온이 점차 낮아지고 있으나 하강 속도가 느려 당분간 고수온 특보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경남 남해안 고수온 특보는 7월 초부터 9월 말까지 69일 동안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