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 운용하는 사람·내부 규율에 문제…제도 개선 앞장"
기자들과 대화하는 고의숙 제주교육감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고의숙 제주도교육감이 27일 오전 교육청 기자실에서 차담회를 하며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8.27 khc@yna.co.kr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고의숙 제주도교육감은 27일 교육청 기자실에서 차담회를 하며 학교폭력에 따른 초등학생 자살 시도 사건관 관련 "도민 여러분께 우려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고 교육감은 "지금 법적으로 이 현안과 관련해 제가 고소된 상황으로 알고 있고, 교육감으로서 향후 조사에 충실히 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인 관점에서 해당 학교를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 고민하고 또 협의 과정을 거쳤지만 안타깝게 바라보시는 도민 여러분께 확실한 답을 드리지 못했다"며 거듭 사과했다.
그는 "이 사안을 보고 받고 직접 교육지원청과 교육청 담당자, 학교 관계자 등을 만나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피해 학생을 지원하고 학생 간 관계회복을 위해 노력했지만 지금 해당 학교는 교육활동을 진행하기 상당히 어려운 상태"라고 실토했다.
그는 "앞으로 실무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서 복잡다단하게 얽혀 있는 학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혜를 모아서 지원하고, 우리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고 교육감은 또 "좋은 제도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제도를 운용하는 사람의 문제와 책임을 명확하게 묻는 내부 규율의 문제가 있는 부분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제도 개선에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조직 내부에서 어떤 일을 처리할 때 명확히 자기 책임을 다하도록 하고, 발생한 사안을 정확하게 조사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도록 하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