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유아 수족구병 바이러스 급증…7월 검출률 62.5%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08-09 09:11

"어린이집·유치원 공용 물건 주기적 소독, 개인위생 철저"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지역 영유아 사이에서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엔테로바이러스 검출률이 크게 높아져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수족구병 예방 수칙 안내수족구병 예방 수칙 안내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9일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질병관리청, 지역 의료기관과 함께 진행 중인 '엔테로바이러스 감염증 병원체 감시사업' 결과 지난 7월 둘째 주부터 환자에게서 엔테로바이러스가 검출되기 시작했다.


7월 한 달 평균 검출률은 62.5%에 달했다.


엔테로바이러스는 주로 6세 이하 영유아에게 감염되며 발열과 함께 손과 발, 입안에 수포성(물집성) 발진이 생기는 수족구병이나 뇌수막염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환자의 침이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과 분변을 통해 주로 감염되며, 바이러스에 오염된 장난감이나 문고리 등 공용 물품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


연구원은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도내 영유아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환경오염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집 등의 장난감과 문고리, 바닥에서 검체를 채취해 바이러스 오염 여부를 확인하고 시설 소독과 위생관리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신인철 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엔테로바이러스 검출률이 높은 수준을 보이는 만큼 감염 취약 시설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는 공용 물품을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가정에서도 개인위생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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