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에 선풍기까지' 폭염과 싸우는 축산 농가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농촌진흥청은 무더위로 인한 가축 피해를 줄이고 축산 농가의 안정적 생산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가축 더위 스트레스 지수'(THI)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THI는 기온과 상대습도를 바탕으로 가축이 받는 더위 스트레스 정도를 수치로 나타낸 지표다.
농진청은 축종별 위험 수준에 따라 ▲ 양호 ▲ 주의 ▲ 경고 ▲ 위험 ▲ 심각 등 5단계로 구분해 폭염 피해에 대비하도록 안내한다.
국립농업과학원이 개발한 '농업기상재해조기경보서비스'를 활용하면 최대 4일간의 상세 기상정보를 예측할 수 있다.
농진청은 당일과 다음 날의 THI는 휴대전화 메시지(알림톡)로도 제공해 농가에서 미리 환기와 냉방, 물, 사료 공급을 조절하도록 했다.
농가는 농장 위치를 기준으로 한우·젖소, 돼지, 닭 등 가금류의 더위 단계와 단계별 관리 요령도 확인할 수 있다. 회원 가입 후 알림 수신에 동의하면 위험 단계 도달 시 알림이 제공된다.
아울러 개발한 기술이 실제 농가에 활용될 수 있도록 현장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도 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축종별 내·외부 전문가와 함께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조용민 국립축산과학원장은 "폭염 피해는 발생 후 대응이 아닌 예방이 우선이고, 축종 특성에 맞춰 먹이와 사육환경을 관리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며 "상세한 날씨 정보와 현장 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가축 건강과 생산성을 지키고 농업인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용대 발행인/ 주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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