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대구YMCA 청소년 문학상 시상식 성료

박상봉 사회부장 기자

등록 2026-07-12 22:39

“문학은 세상의 뒷면에 숨어 있는 아름다움을 찾아 밝히는 일”

문학상은 ‘자연과 인간, 생명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

김근형, 「나는 나무의 시간을 빌려 쓴다」로 대상 수상

나무의 삶 통해 성장과 성찰의 의미 깊이 있게 형상화

2026 제1회 대구YMCA 청소년 문학상 공모전 시상식(사진=대구YMCA 제공)대구YMCA가 청소년들의 문학적 감수성과 창작 의욕을 북돋우기 위해 마련한 ‘2026 제1회 대구YMCA 청소년 문학상 공모전 시상식’이 11일 오후 3시 대구YMCA 청소년회관 1층 카페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문학상은 ‘자연과 인간, 생명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대구YMCA와 대구광역시교육청, 신세계, 대구시인협회가 함께했다. 행사는 김지원 대구YMCA 회원활동국 팀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충기 대구YMCA 이사장의 개회사와 서병철 대구YMCA 사무총장의 격려사, 서담 대구시인협회 부회장의 축사에 이어 박상봉 심사위원이 심사평을 했다.


심사평에서는 “좋은 문학은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쏟아내는 것이 아니라 언어를 통해 새롭게 빚어내는 과정”이라며 “이번 응모작들은 청소년 특유의 순수한 시선과 진정성이 돋보였고, 문학을 향한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AI 시대일수록 자기만의 체험과 사유, 언어를 키우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며 청소년들에게 꾸준한 독서와 창작을 당부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부문별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으며, 대상은 김근형 학생의 「나는 나무의 시간을 빌려 쓴다」가 차지했다. 이 작품은 나무의 삶을 통해 성장과 성찰의 의미를 담담하면서도 깊이 있게 형상화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최우수상은 이나경,  남영서, 우수상은 정진희, 전세원, 김정환, 장려상은 정민준, 이시안, 이지현, 이서영, 천승원 학생이 수상했다. 이어 수상자들이 직접 자신의 작품을 낭독하며 참석자들과 문학의 감동을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안도현 시인이 ‘시인에게 묻다’를 주제로 초청강연과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2부에서는 안도현 시인이 ‘시인에게 묻다’를 주제로 초청강연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시를 쓰는 방법과 독서, 창작 과정 등에 대해 자유롭게 질문하며 문학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대구YMCA가 처음 마련한 이번 청소년 문학상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문학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무대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행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문학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자신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상봉 사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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