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청년, 1천명당 10.7명→18.0명…"1인가구 특히 위험"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등록 2026-07-05 06:07

건강보험공단 2015∼2023년 자료 분석…"1인 가구 우선 예방"


고혈압고혈압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고혈압을 앓는 청년층이 최근 9년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인 가구 청년은 다인 가구보다 유병률이 높고 증가폭도 커 우선적인 예방·관리 대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에 따르면 대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충남대 연구진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청년층 전체 고혈압 환자 수는 2015년 인구 1천명당 10.7명에서 2023년 18.0명으로 늘었다.


가구 유형별로 보면 다인 가구에 속한 청년의 경우 고혈압 환자가 같은 기간 1천명당 10.1명에서 16.7명으로 늘었다.


가구유형별 청년 인구 천 명당 고혈압 환자가구유형별 청년 인구 천 명당 고혈압 환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제공]


심각한 건 1인 가구 청년이었다.


혼자 사는 청년 중 고혈압 환자는 같은 기간 1천명당 14.6명에서 22.8명으로 증가했다. 1인 가구 청년 고혈압 환자는 분석 대상 기간 중 다인 가구 청년보다 항상 유병 수준이 높았고, 상대적으로 가파르게 늘었다.


2023년만 놓고 봤을 때 1인 가구 남성 청년 고혈압 환자 수는 1천명당 33.3명으로, 다인 가구 환자(24.6명)보다 35.4%나 많았다.


그러나 여성 고혈압 환자는 1인 가구(9.0명)와 다인 가구(8.6명) 사이에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


연령별로는 나이가 들수록 고혈압 유병률이 급격히 상승했다.


20대 고혈압 환자는 1인 가구 6.8명, 다인 가구 6.1명이었으나, 30대 환자는 각각 39.4명, 26.5명으로 훨씬 많았다.


연구진은 "연령에 따른 유병률 상승 폭이 1인 가구에서 더욱 가팔랐다"며 "특히 30대 남성 1인 가구가 청년층 내 고혈압 고위험군이자 집중적 중재가 필요한 핵심 취약 집단"이라고 설명했다.


2023년 기준 성별·연령별 청년 인구 천명당 고혈압 환자수2023년 기준 성별·연령별 청년 인구 천명당 고혈압 환자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제공]


2023년 기준 지역별 1인 가구 청년 고혈압 환자는 경기가 1천명당 31.1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으로는 인천과 충남(각 29.7명) 등의 순이었다.


환자 1인당 평균 의료비 지출액은 광주가 18만2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17만원), 대구(16만1천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연구진이 고혈압 관련 요인을 분석한 결과, 1인 가구의 고혈압 유병 가능성은 남성이 여성의 3.10배, 30대가 20대의 2.17배에 달했다.


또 고위험 음주군은 비음주군보다 고혈압 유병 가능성이 1.70배 높았고, 당뇨 진단을 받은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유병 가능성이 5.11배 높았다.


연구진은 "청년기 만성질환 예방 정책을 세울 때 1인 가구를 우선 대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청년층 고혈압을 관리할 때는 가구 유형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년 기준 17개 시도 환자 수·평균 진료건수·평균 의료비2023년 기준 17개 시도 환자 수·평균 진료건수·평균 의료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제공]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이원희 보도본부/ 편집국장

기자

한국매일뉴스
등록번호인천 아 01909
등록일자2025-07-05
오픈일자2025-07-05
발행일자2026-07-05
발행인최용대
편집인이원희
연락처010)8834-9811
FAX031)781-4315
이메일hangukmaeilnews@naver.com
주소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274-3.일심빌딩 302호 031-781-9811.
한국매일뉴스

한국매일뉴스 © 한국매일뉴스 All rights reserved.

한국매일뉴스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SS